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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MBA] 환경변화와 개념화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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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MBA] 환경변화와 개념화 역량
  • 박종석 코치
  • 승인 2023.11.09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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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코치의 ‘성장하는 병원의 비밀’

 

조직은 다양한 직급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직급은 각자의 역할에 대한 R&R을 가지고 있고, 이 직급은 조직원들에게는 승진이라는 보상으로 대변되기도 한다. 최근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예전에 비해 직급체계가 단축되긴 했지만 여전히 꼭 필요로 하는 직급은 존재하고 있다.

코칭을 하다 보면 직급 승진 후 변화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역량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고객들을 자주 만난다.

특히 실무자그룹에서 중간관리자로 승진한 경우와 중간관리자에서 경영진으로 승진한 경우 역할변화의 폭이 커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어려움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각 직급에는 필요로 하는 역량이 다르다. 실무그룹, 중간관리자(부서장급), 경영진(임원)마다 필요로 하는 역량은 실무그룹의 경우 각자에게 주어진 기능별 과제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역량인 ‘과제 수행 역량’, 중간관리자그룹은 조직 전략 방향에 따라 효과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팀원들을 설득하고 동기부여 하는 역량인 ‘인적관리 역량’, 경영진에게는 조직적 관점에서 환경에 대응하거나 조직의 상황을 이해하는 역량과 함께 조직의 복잡한 정보, 사건, 현상 등을 추상화하여 일정한 개념의 틀에 따라 이해하는 역량 즉 ‘개념화 역량’이 필요하다. 이때 세 역량은 어느 한 그룹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세 그룹 모두 필요한 역량이지만 특히 중요한 역량을 말한다.

현대사회는 인공지능, AI, 로봇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이미 진입했고, 고령화, 저출산 문제와 같은 인구동태적 변화의 시대이며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가 극심한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적 물결은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영향은 비단 관련 기업만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외부 환경 변화는 전체 조직에게도 새로운 과제를 부여하기 때문에 각 산업별 조직이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조직의 생존은 큰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특히 경영진은 ‘개념화 역량’을 필요로 한다. 개념화 역량을 통해 조직의 본질과 환경에 대한 안테나를 세워야만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는 조직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개념화 역량을 키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직의 외부 환경 변화에 안테나를 세워야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을 하고 초기 신호를 포착하여 분석한 후 환경변화에 따른 파급효과를 예측하고 대응을 위한 의사결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한다.

둘째, 개념화 역량을 적어도 중간관리자들에게 까지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개념화 역량을 통해 얻은 내용을 임원과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각자의 정보수집 능력을 키워 다양한 채널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조직적인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치과 업계도 외부 환경의 변화가 매우 큰 산업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는 되어 있는가?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병원이 있는가 하면 어떤 병원은 여전히 과거와 똑같은 사고로 운영하는 병원도 있다.

시간이 흘러 대응 방향에 따른 결과는 드러날 것이지만 환경에 대한 공론화는 꼭 필요해 보인다. 어느 한 병원의 문제가 아니라 치과산업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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