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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MBA] 무임승차자, 필요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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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MBA] 무임승차자, 필요악인가
  • 박종석 코치
  • 승인 2024.01.2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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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코치

 

 

조직에는 동료에 비해 덜 열심히 하거나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힘들고 어려운 일은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우리는 이런 구성원을 ‘무임승차자’라 부른다.

그렇다면 무임승차자는 필연적인 현상인지, 또는 조직관리의 허점 때문인지 궁금해진다.

필연적인 것이라면 제도의 개선을 통해 무임승차자 수를 최소화할 대안이 필요할 것이고, 관리상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또 다른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1:1로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에서는 100의 힘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만약 2:2의 상황에서 줄다리기를 한다면 한 팀이 200의 힘이 나와야 한다.

그러나 실험결과로는 186(93%)의 힘으로 측정이 되었다. 3:3에서는 300이 아닌 255(85%)의 힘이 사용되었다.

20세기 초 막시밀리안 링겔만은 줄다리기 실험을 통해 집단에 속한 개인들이 혼자 있을 때보다 힘을 적게 들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사회적 태만이라고 일컫는 ‘링겔만 효과’라고 한다. 이후 이어진 후속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집단이 산출하는 결과가 개인의 노력을 합한 값보다 적어지는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조직을 형성하는 이유에 의문을 던진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발견하기가 어렵지는 않다.

링겔만의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줄다리기 인원이 많아질수록 개인의 힘의 사용은 더 적어졌다. 그러나 조직 구성원의 일부는 여전히 열심히 일을 한다. 다시 말하면 구성원의 수가 많아질수록 상대적으로 무임승차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조직의 인적규모가 크지 않았을 때에는 직원한 사람이 조직에 기여하는 성과비율이 상당하기 때문에 개인의 노력이 조직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조직의 인적규모가 커질수록 개인은 노력은 적게 들이고 많은 성과를 얻으려는 무임승차자의 생존전략이 영향을 미친다.

이런 상황이라면 열심히 일을 하던 구성원 또한 무임승차자의 길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거나, 인재가 조직을 떠나고 무능한 사람들만 조직에 남아 조직을 근근이 꾸려가는 ‘파킨스의 법칙’이 현실이 될 수 있다.(무임승차자는 10명 중 2명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무임승차자는 조직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필연적인 현상임을 링겔만의 실험과 이어진 후속 실험에서 발견했다. 즉 무임승차자는 존재할 수밖에 없고 우리가 떠안고 가야할 존재인 것이다. 무임승차자 한 명을 줄임으로써 얻는 이득보다 무임승차자 한 명을 줄이기 위한 비용이 더 커질 수 있고 무임승차자를 없애려고 하다가 생산성이 추락하는 상황도 연구에서 밝혀졌다.

그렇다고 방치할 수는 없다. 조직의 구성목적에 따라 적정인원을 배치하거나 개인별 성과를 측정할수 있다면 무임승차자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3명이면 문제해
결의 임계질량에 도달하고 5명을 초과하면 무임승차자가 발생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치과 팀조직은 3명~5명이 적당하며 그 이상이라면 기능에 따라 나누는 것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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