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MBA] 분위기가 치과의 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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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분위기가 치과의 부를 결정한다
  • 김미영 강사
  • 승인 2022.03.24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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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의료인의 처세술 6

구인구직의 亂(난). 치과계 종사자라면 요즘 대부분 공감하는 문장일 것이다.
사직서 제출 이유 중 1위는 무엇일까?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속내엔 다들 ‘인간관계’가 얽혀 있다.

“일은 힘들어도 참지만 ‘사람’이 힘들면 못 참는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진짜 나를 힘들게 하는 ‘인간’을 의미할 수도 있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될 수도 있다. 여기서 말하는 분위기는 직원의 입장에서 볼 땐 ‘근무환경’이고 환자의 입장에서 봤을 땐 ‘병원의 분위기’가 될 수 있겠다.

앞의 칼럼에서 잠깐 언급한 바와 같이 웃는 아기의 얼굴을 보는 사람은 아기의 얼굴처럼 덩달아 같이 웃게 된다. 이것은 우리의 뇌 속에 ‘거울 뉴런’이라는 것이 내가 보고 있는 상대방의 모습을 본능적으로 따라 하며 공감하게 해 주는 뇌의 작용이라 한다.

한 치과에 입장하는 환자 시선을 가정해보자면
1. 당신이 병원에 입장하는 순간 환하게 웃는 직원이 인사하며 맞이한다.

2. 접수하는 직원은 경청해 주고 미소 지으며 대기실로 안내해 주었다.

3. 대기시간이 10분 지나자마자 직원이 내게 한달음에 달려와 굉장히 미안해하지만 미소 지으며 양해를 구한다. 진료실이 굉장히 바쁜지 직원들이 분주하지만 서로 웃으며 격려하는 모습이 보인다.

4. 대기한 지 15분이 지나서 진료실 담당 직원이 총총걸음으로 빠르게 내게 다가와 기다려 주어 고맙다며 밝게 웃으며 인사하고는 자기소개를 한 뒤 내가 진료받을 자리로 안내해 주었다.

5. 진료에 필요한 몇 가지 질문을 하는데 질문하는 중간중간 미소 지으며 화답해 준다.

6. 곧이어 나를 진료해 줄 의사 선생님이 자리로 오시는데 저 멀리서도 웃으며 다가오는 모습이 보인다.

7. 앞으로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원장님께서 진지하게 설명해주신 후 치료 잘 받으면 다 나을 거라며 밝게 미소 지어 주셨다.

8. 진료를 다 받고 마무리해 주는 진료실 직원이 오늘 주의사항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준 후 불편한 게 없는지 미소 지으며 물어 준다.

9. 수납하며 예약을 도와주는 직원이 나의 일정에 맞추어 친절하게 응대해 주고 다시 한번 더 필요한 게 있는지 확인한 뒤 밝게 웃으며 안녕히 가시라 인사한다.

방금 다녀온 이 치과의 1번부터 9번은 치과에서의 접점 순서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미소에 둥실둥실 실려 다닌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던가? 직원들이 시종일관 미소를 짓기 위해서는 경영진부터 일반 사원까지 노력이 필요하다. 경영진은 직원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직원은 환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미소로 선순환 되는 행복은 치과, 직원, 환자를 붙잡고 그 끝은 결국 부(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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