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DISC의 이해에서 가장 먼저 알아채야 하는 것이 속도와 우선순위 기준이다.
예를 들어 일중심이고 빠른 속도의 D형이 속도가 빠르지 않은 S형이나 C형에게 업무를 주고 난 후 “했어? 다했어? 언제 할 거야?” 라고 자주 되묻는다면 어떨까.
D형에게는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중요하고 빠르게 해결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되겠지만, S,C형은 어떻게 업무를 처리할 것인지 생각하고 구상한 후에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 과정에서 D형이 재촉하는 압박의 상황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환자와의 상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성과가 중요하고 속도가 빠른 D형 환자를 상담하게 되는 상황에서 S형의 상담자가 치료의 설명과 순서 등을 먼저 길게 설명하게 되면,
“그건 아까 원장님한테 다 들었고, 그래서 얼마에요? 답답하네.”라는 말이 튀어나올 수도 있다.
내가 만약 S형의 상담자라면 D유형의 환자임을 알고 상담의 설명순서를 성과 또는 결과부터 이야기했다면 어땠을까?
치과 현장에서는 환자와의 라포형성(관계형성)에 DISC를 활용한다면 충성고객으로의 전환과 상담 동의률을 높이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고, 환자응대 시에도 DISC를 활용하여 컴플레인을 줄이는 예방방안도 마련할 수 있다.
DISC유형의 4가지가 무엇인지를 이해했다면, 이제 상황속에서 유형을 구분해 낼 줄 알아야 한다.
DISC유형을 구별할 때에는 구분이 가능한 경우에 활용하고, 구분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당부한다.
사람들은 모든 유형의 패턴을 조금씩이라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그중 주된 행동의 패턴이 있는 것이다. DISC를 활용해 4가지 유형을 골고루 개발하여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DISC를 활용하여 성과를 얻기 위함이지, 모든 경우를 DISC에 끼워 맞추듯 구분하라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자.
유형별 자주 사용하는 말패턴과 행동패턴을 통해 상대방의 유형을 구분해 보자.
[유형별 중심언어_말패턴]
[상대방의 유형을 파악하는 방법]
i) Dominance(주도형) : 빠르고 일중심
- 경쟁을 좋아한다.
- 고집이 세고 하고자 하는 것은 반드시 추진한다.
- 일을 추진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재촉할 때가 있다.
- 매우 활동적이며 팀을 이끄는 활동을 많이 한다.
- 자신의 의견을 자신있고 소신있게 표현한다.
ii) Influence(사교형) : 빠르고 사람중심
- 다른 사람의 일에 관심이 많고 참견한다.
- 말이 많다.
- 하고싶을 일을 하기 위해 설득을 잘한다.
- 산만하여 업무를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 감적의 기복이 심하다.
-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며 매우 열정적이고 낙천적이다.
-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벌려 놓아 바쁜 경우가 많다.
iii) Steadiness(안정형) : 느리고 사람중심
-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 부드러운 스타일이며 갈등상황을 만들지 않는다.
-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잘 하지 않는다.
- 규칙을 잘 지키고 토를 달지 않는다.
- 화를 내면 저항하지 않고 그냥 단념하거나 포기한다.
- 어떤 일에 대해 크게 열정적이지 않고 흥분도 잘 하지 않는다.
- 사람들의 도움요청을 잘 거절하지 못한다.
iv) Conscientiousness(신중형): 느리고 일중심
- 처음 만나는 사람과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린다.
- 혼자 시간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 질문이 많고 설명이 이해되지 않으면 신뢰를 안한다.
-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하며, 이는 정말 궁금해서 하는 질문이다.
- 결정을 할 때 매우 신중하게 반응한다.
- 진지하고 심각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 행동의 크기가 크지 않고 보여지는 행동이 별로 없다.
(내용출처: DISC로 성격을 디자인하자/김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