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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에너지 뱀파이어(energy vampire)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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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에너지 뱀파이어(energy vampire) 下
  • 김효진 이사
  • 승인 2021.04.01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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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경영 (10)

-上편에 이어

그들은 내가 갖고 있던 불안이나 걱정을 크게 만들고, 나를 위한 염려와 걱정으로 포장하지만 나의 불행으로 위안을 삼으려는 것은 아닐지 알 수 없다. 긍정적이고 건강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과 시간을 보내면 생기와 활기가 솟아난다. 이런 사람은 무언가 실수를 하고 부탁을 해도 화가 나지 않는다. 그 이면에 아무런 나쁜 의도가 없음을 저절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에너지 뱀파이어임을 알아차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몸의 건강만큼 우리의 에너지도 좀더 적극적으로 지켜져야 한다. 우리는 에너지 뱀파이어와 늘 함께 한다. 그들은 나의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친구, 귀한 인연일때도 있다. 소중하지 않은 이들이라면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일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란 쉽지 않다.

치과 현장에서도 다르지 않다.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만, 원래 나는 실수를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며, 아쉬운 사람이 알아서 하라는 개선의 의지가 없는 경우라면? 무슨 일이든 불평과 불만이 끊이지 않고, 시작은 다른 이들의 비밀을 걱정하듯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험담을 옮기고 다닌다면? 일이 미숙한 사람의 약점을 잡고 함부로 비난을 퍼붓고 끊임없이 부당한 요구를 강요한다면? 그런 에너지 뱀파이어에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것일까. 그런 상황이 올 때 필자도 실제 사용하는 표현이 하나 있다.

“지금 그 얘기 기분 나쁘라고 하는 말이야? 난 또~ 오해할 뻔 했네” 
“웃자고 하는 얘기에 왜 정색이야? (예능인데 다큐로 받냐)” 
“니 얘기 어디에서 웃어야 하는 거야?” (말투는 다정하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에너지 뱀파이어를 구분해 내는 것이다. 나의 에너지를 빼앗기는 대상이 누구인지 구분하고, 발견했다면 우선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첫 번째다. 하지만 직장에서, 가정에서 바로 정리될 수 없는 곳에서 마주하는 사람이라면 현명하게 본인 스스로의 중심을 먼저 잡아야 할 것이다. 상대방의 감정에, 말에, 태도에 휩쓸리지 말아야한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피해자형이라면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해도 불평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끝없이 계속되는 자기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한다면, 내가 죄책감이 들도록 만들어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게 한다면 이들에게는 돌직구가 답이다.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조언할 수 있도록 본인이 허용할 수 있는 테두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들에게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조언한다면 자신이 평소 으레 하던 말과 행동의 심각성을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상처를 받고 그 조언에 반발할 수도 있지만 그 이후의 행동은 나의 몫이 아니다. 

조언은 그 사람이 진정으로 잘 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전하는 이야기일 뿐이다. 나의 조언에 따른 결과를 바란다면 그것은 조언이 아닌 간섭이 될 것이다.

그들에게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조언한다면 자신이 평소 으레 하던 말과 행동의 심각성을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상처를 받고 그 조언에 반발할 수도 있지만 그 이후의 행동은 나의 몫이 아니다. 조언은 그 사람이 진정으로 잘 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전하는 이야기일 뿐이다. 나의 조언에 따른 결과를 바란다면 그것은 조언이 아닌 간섭이 될 것이다.

거리를 두고 대화를 최소화하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방법은 내가 가진 긍정 에너지가 다른 이의 부정 에너지보다 강하면 된다. 부정적인 기운에 지칠 때는 그 기운을 상쇄시킬 나만의 에너지 충전 방법을 마련해 두길 당부한다. 긍정적이고 활력이 넘치며, 나를 나 답게 있을 수 있게 하는 것을 떠올려 보자. 활기찬 일상은 내 안의 에너지가 만들어 내는 것임을 잊지 말자. 내 안에는 커다란 힘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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