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3.21 목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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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I ] 우리가 구강건강 지켜야 하는 이유구강-전신 밀접한 상관 관계

기존 연구에서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로 연령 증가, 남성,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비만, 운동부족 등이 거론됐으며, 잇몸질환과 같은 만성 염증도 비만, 당뇨처럼 혈관의 동맥경화성 변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돼 왔다. 

박신영(서울대치전원) 교수와 강시혁(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구강 건강이 심혈관계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수검자 중 심혈관계 질환 과거력이 없고, 치과검진을 받았던 24만7696명을 평균 9.5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 치과질환과 심혈관 질환 발생비율은 유의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모두 고려한 분석을 살펴보면 치주질환과 치아우식증과 같은 치과질환을 경험한 환자에서도 건강한 구강습관(하루 3회 이상 양치, 1년에 1회 이상 스케일링)을 통해 심장질환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미 심한 치과질환에 노출돼 다수의 치아를 뽑은 경우에는 구강습관만으로는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낮추는데 한계가 있었다.

양치 직후부터 치아 표면에는 침에 있는 단백질을 포함한 획득피막이 형성되며, 세균 부착이 시작돼 치면 세균막을 형성한다. 

초기에 세균들은 치아와 약한 결합을 이뤄 양치를 통해 제거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치아와 결합력이 강해지며, 점차 병원성이 강한 혐기성 세균의 집락을 허용하게 된다. 이 혐기성 세균들은 잇몸질환과 치아우식증을 심화시키고, 체내의 만성 염증성 싸이토카인 등의 분비를 유발해 동맥경화성 혈관을 야기한다. 

건강한 양치습관은 세균의 집락을 방해하는 첫 번째 단계로 심혈관 질환의 예방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서재윤 기자  tjwodbs9@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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