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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Ⅲ] 빅데이터 활용한 치과계 현재와 미래…빅데이터 시대 치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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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Ⅲ] 빅데이터 활용한 치과계 현재와 미래…빅데이터 시대 치과는?
  • 박아현 기자
  • 승인 2019.03.08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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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다양한 분야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적극적으로 빅데이터 시장 받아들여야

바야흐로 ‘빅데이터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늘 날 우리는 넘쳐나는 데이터 속에 살고 있다. 

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연평균 1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빅데이터 산업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빅데이터 시대 속에서 치과계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구강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취약계층 아동·학생의 치아 점검과 치료, 관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전문구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전문구강관리 플랫폼’은 가정과 학교·보건소·치과·지역아동센터를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아동의 구강진료 데이터를 수집한다. 그리고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동의 구강질환 위험을 평가해 개인 맞춤형 진료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희대치과병원도 치과종합검진센터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개인 의료정보 플랫폼을 적용해 환자의 진료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진료정보 공유를 통해 환자에게는 중복검사를 없애는 등 편의성을 제공하고, 병원은 수준 높은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밖에도 치과계 관련 빅데이터는 각종 장치나 구강관리용품 등에 활용된다. 

조선대학교 덴탈헬스케어지원센터는 지난해 동양인 구강구조에 특화된 음파진동 칫솔과 실시간 치석 확인이 가능한 스케일러를 개발했다. 동양인의 구강 구조를 수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양인에게 최적화된 칫솔질로 치석제거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

교정치료와 교정장치 제작 시에도 수십년의 임상 빅데이터와 환자 진단결과를 결합해 장치를 제작하고 진료계획을 세우는 등 치과 내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도 치과계에서 이처럼 무궁무진한 빅데이터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나간다면 차후에는 구강을 넘어 다양한 전신질환자들의 구강관리 프로그램 구축이나 구강과 전신건강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 치료가 가능한 데이터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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