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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최고경영파트너, 실장(의사소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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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최고경영파트너, 실장(의사소통편)
  • 김소언 대표
  • 승인 2018.07.19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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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의 경영 노하우 (3)

원장들은 어떤 실장을 원할까? 

직원 관리도 잘하고 효율적 환자 관리로 매출을 올리는 실장! 아마 거의 대부분의 원장님이 바라는 이상적 실장의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실장은 역량은 기본이고 ‘사람과의 소통을 잘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원장과 실장의 소통능력이 중요한 이유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좋은 직원을 만나는 건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보다 힘들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인연이 되어서 좋은 직원을 만났다 하더라도 몇 년 지나지 않아 결혼이나 이사, 부모님의 건강 등의 핑계 같은 핑계로 떠나게 된다. 그들의 진짜 퇴사 이유는 자주 가려진다. 

얼마 전 ‘원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한 적이 있다.

직원들에게 원장과의 대화가 가장 어려운 이유가 뭐냐 물어봤더니 ‘답정너’(=답을 정해놓은 당신), ‘아예 소통을 회피한다’, ‘입장과 가치관의 차이’, ‘서로 알고 싶어 하는 것이 없다’ 등의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대상을 원장과 직원으로 한정 짓지 않아도 ‘소통의 부재’가 있는 모든 곳에 같은 이유들이 나올 것만 같다(부모, 형제, 아내, 남편, 자녀라고 이름을 바꾸어 놓아도…).

해결방안의 답변으로는 회식, 아침 미팅, 직원생일과 입사기념일 챙기기, 마니또 등의 충분히 예상이 되고 또 충분히 실행 가능한 것들이었다. 여자 직원이 대부분이라 원장님과는 소소한 이벤트 안에서 관계 소통적 해결책을 원했다.

읽고 있는 독자 중에선 ‘어? 이 정도는 우리도 하고 있는데?’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몇 가지 ‘여성조직 안에 있는 절대적이면서 이해 안 되는 사전적 의미’를 알려주겠다.

 1. 회식: 원장은 없고, 원카(원장의 카드)만 있는 회식, 술을 강요하지 않는, 야자타임이 가능한(with 원장님) 회식, 문화생활을 하는 회식 

2. 아침 미팅: 원장이 일찍 출근해서, 환자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유, 아침에 함께 커피 한 잔씩 들고 하는, 서로의 오늘이 파이팅 되게 하는 미팅

3. 입사기념일: 직장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입사기념 이벤트를 준비할 것. 원장 친필카드(함께해줘서 고맙다는)면 그 감동은 두 배쯤! 따뜻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준비와 노력이 보이는 기념일

이것을 해 줄 실장이 있는가? 없다면 실장이 이것을 할 수 있게 지지를 해줘야 한다. 원장의 마음을 전달해 줄 실장에게 그 역할을 맡기는 것이다. 

가족과의 의사소통은 누구에게 대신시킬 수가 없지만, 치과 내에서의 소통은 대신해 줄 사람이 있다. 그것이 바로 실장의 역할이다.

치과 내에서는 원장의 직접적 소통보다는 간접적이고 이벤트성의 접근이 더 효과가 있으므로 좋은 직원과 함께하고 싶다면, 끊임없이 실장에게 요구하고 부탁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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