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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위원회 탐방 ⑨]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보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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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위원회 탐방 ⑨]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보험위원회
  • 이현정기자
  • 승인 2014.12.04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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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치과 잘 되는 보험정책 일군다"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민경호, 이하 대구지부)는 ‘동네치과가 잘 되는 보험정책’을 표방하며 보험위원회 활동을 꾸려가고 있다. 제대로 된 보험교육과 더불어 동네치과가 양질의 진료를 할 수 있는 보험정책을 추진해 가는 것이 활동의 핵심이다.

백상흠 보험이사는 “치과건강보험을 블루오션이라고 칭할 만큼 전국 어디서나 보험에 대한 열기가 끓고 있듯 대구지부도 마찬가지”라며 “젊은 개원의들을 중심으로 보험진료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관심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예가 바로 학술대회 프로그램.
백 보험이사는 “90년대 초만 하더라도 보험강의를 찾아볼 수 없던 학술대회들에 보험강의가 필수적으로 배치되고, 강의장이 꽉 채워질 만큼 수강자들이 몰리는 인기강연이 됐다”고 변화를 지적했다.

회원 대상 보험교육 강화
최근 대구지부도 보험강의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반영, 민경호 집행부 출범 후 보험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백 보험이사는 “조정 및 삭감을 최소화하면서 적절한 진료와 청구를 할 수 있도록 회원 및 보험청구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업체가 주관하는 보험강연과 차별화하기 위해 본 회 젊은 임원이 직접 연자로 나서는 등 회원에게 직접 다가가는 교육을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틀니와 더불어 임플란트 급여화로 개원가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회원이 보험진료 및 청구를 경험하고, 해결하는데서 좀 더 가까이에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진료’ 정확한 ‘청구’
치과계에 다양한 보험교육이 등장하고 또 진행되고 있지만 대구지부 보험위원회는 당장의 눈앞의 이익을 추구하는 보험교육에 회원들이 무방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방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백 보험이사는 “보험진료나 청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치과경영이 어려워졌음을 의미하지만 보험을 더 공부한다고 해서 반드시 치과의 수익이 부쩍 높아지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보험교육은 제대로 치료한 것에 대해 제대로 된 청구를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보험이사는 “기본적인 진료를 잘 하는 것이 곧 보험의 기본”이라며 “적절한 치료를 반드시 필요한 환자에게 시행하고, 그에 따른 청구를 제대로 해서 환자와, 공단, 심평원 등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진료가 보험에 접근하는 우선적인 자세”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치과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험진료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보험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중요한 문제를 대구지부는 간과하지 않고 있다.

그는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의료영리화 경향은 의료가 수익에 맞춰 진행된다는 논리로, 예방 등의 기본진료보다는 진료수익을 위한 치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현실적 문제로 이어진다”고 지적하고, “이와 더불어 기업형 사무장치과들의 성행, 치과 대형화 등은 오랫동안 묵묵히 진료철학을 지켜온 회원들에게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며 “기본철학을 지키면서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수가 현실화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수가 현실화 병행해야”
수가 현실화 등 보험정책은 치과의 수익적 측면만을 강조하는 보험교육 등장 등 부작용을 억제하는데서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백 보험이사는 “대구지부는 보험교육을 중요 축으로 두면서도, 다른 한 축으로는 회원들이 진료행위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수가 확립 등의 보험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행정적인 불필요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공단 관계자들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것이 일선 개원가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결과를 꾸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면서 “민경호 회장 출범 당시 내세운 ‘동네치과가 잘 되는 보험정책’ 실천을 위해 진료와 청구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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