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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위원회 탐방⑦]충청남도치과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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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위원회 탐방⑦]충청남도치과의사회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11.1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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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 뿌렸다면 이제 땅을 일굴 차례”

충청남도치과의사회(회장 박현수, 이하 충남지부) 제33대 집행부가 출범한 지 8개월.

박현수 회장은 취임 당시 회원들을 위한 3가지 중점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중 첫 번째로 꼽은 과제가 보험청구교육 강화와 보험정책 개선이다.

그만큼 회원들의 보험진료 강화에 신경을 쓰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지난 10일 본지는 충남지부 보험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고성규 보험이사를 만나 사업 현안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덴탈아리랑
33대 집행부에서 보험이사를 맡게 된 지 8개월이 지났다. 언제부터 보험진료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나.

고성규
지난 집행부에서 3년 동안 보험이사를 역임하고 이번 집행부에서 다시 보험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사실 보험이사가 되기 전까지는 보험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3년 동안 보험이사를 맡으면서 보험진료의 중요성을 배우고, 심평원과도 소통 창구를 열어나가며 보험진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일을 하다보니 거름만 뿌려놓고 그만두기에는 아쉬운 것들이 많았다. 또한 새 집행부가 들어서면 보험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어 보험이사를 다시 맡게 됐다.

덴탈아리랑
보험 활성화 사업에서 많은 지부들이 ‘사업 연속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계획적인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장점 때문인데, 최근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고성규
3년 동안 거름을 뿌려놓았다면 이제는 땅을 일구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다행스럽게도 박현수 회장님의 중점사업 중 하나가 ‘보험교육 활성화’라 직무를 수행하는 데서 많은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회원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지난 6~7월에 충북지부 조재현 부회장을 연자로 초청해 ‘충남지부 회원을 위한 보험으로 성공하는 동네치과 만들기’ 강연을 개최했다.

거리가 멀어 참석하기 힘든 회원들을 위해 천안과 홍성, 공주에서 강연을 진행했으며, 수강료도 무료로 책정했다.

덴탈아리랑
충남지부 개원가에서도 보험진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고성규
결국 시대흐름이다. 임플란트나 덴처가 보험 영역으로 편입된 이유도 있겠지만 악화되고 있는 개원 환경 때문에 보험진료와 보험청구의 중요성과 관심이 더욱 부각되는 것은 맞는 것 같다.

덴탈아리랑에서 연중기획으로 보험면을 신설한 것도 개원가에서 보험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말하는 것 아닐까. 개인적으로도 동료 치과의사들을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보험에 대한 화제가 많다.

또한 심평원 관계자에게 충남지부의 보험 교육 이후를 중심으로 보험 사례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고 들었다. 

덴탈아리랑
보험진료에 관심을 두는 회원들이 많아지면서 보험 강연을 찾아다니며 공부하는 회원도 증가했을 것 같다.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고성규
최근 들어 보험강연이 많아졌다. 문제는 너무 자극적인 강연도 횡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원들이 진료를 하면서 놓친 부분을 찾아 청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모르겠으나 진료와 관계없이 강의만 들으면 수익을 높여준다는 강연은 피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충북지부 조재현 부회장의 이야기처럼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기본진료가 대부분 보험진료다. 기본진료에 충실하고, 이로 인해 보험청구액이 같이 늘어난다면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가 윈-윈하는 것이다.

덴탈아리랑
충남지부의 월평균 진료비(총진료비 기준)가 지난 2010년 8백550만 원에서 2013년 1천80만원대로 계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는 것 같은데 충남지부의 향후 계획은.

고성규
아직까지도 보험진료에 관심이 없는 회원도 많다. 지난번 보험 강연 참가자 수도 개인적인 예상보다 적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비급여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치과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가 하락해지면서 보험진료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회원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일단 1년에 상하반기로 나눠 보험진료 강연을 진행하는 것이 첫 목표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각 분회 보험이사들과 만남의 기회도 갖고 싶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커뮤니티를 통해 보험진료에 대한 실시간 질문을 받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하루아침에 높은 레벨로 올라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충북지부도 수년 동안 노력해 보험진료비를 높여왔듯이 충남지부도 꾸준히 노력해 좋은 열매를 맺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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