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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열전] 치과기공 최신 트렌드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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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열전] 치과기공 최신 트렌드 어디까지 왔나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07.1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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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테크니션 시대로의 초대

디지털 장비와 최첨단 소재 기공계 발전 이끌어 

치과기공기술과 장비는 불과 10여년 만에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경제성을 갖추고 심미와 기능을 모두 구현할 수 있는 장비 및 기술이 개발 도입되는 것은 치과계가 전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지금까지 일반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장비와 재료들은 치과기공기술에 접목돼 개량 발전돼 왔으며, 이에 따라 치과기공도 발달하게 하는 상호적 관계를 이뤄왔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현존하는 기술들은 점점 퇴색되고 새로운 기술들이 선보이고 발전하고 있다.
특히 1980년대부터 계속된 디지털 분야의 연구 성과로 인해 오늘날 컴퓨터를 이용한 디지털 치과기공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했으며, CAD/CAM 테크놀로지는 점점 더 임상에서 그 사용범위를 넓혀가며 인정 받고 있다.

CAD/CAM 테크놀로지가 대세

CAD/CAM은 레이저 스캐너, 다양한 편집이 가능한 캐드 소프트웨어, 다양한 소재의 가공이 가능한 밀링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다.

CAD/CAM을 사용하면 경석고 모형에 대한 핀 작업이나 위치변경 작업이 생략됨은 물론이고 스캐닝을 위한 white spray의 도포작업이 생략됨으로써 작업 시간을 단축시키고, 밀링 유니트는 지르코니아, 티타늄, 수지와 도재는 물론이고 귀금속 및 비귀금속 합금까지도 밀링할 수 있다.

CAD/CAM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공물 종류의 변화도 다양하다. 티타늄과 지르코니아 Custom Abutment 등 보다 다양한 양질의 CAD/CAM 수복물을 제작할 수 있고, 국소의치뿐만 아니라 어태치먼트, 총의치 등 보다 다양한 수복물의 제작이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치과용 합금의 가격 상승을 상쇄시키기 위해 밀링으로 Co-Cr 및 티타늄 프레임을 생산하고, 캐스트 메탈 프레임으로부터 레이저를 소결하는 경우도 점차 흔해지고 있다.

기존에 손으로 가공이 불가능했던 소재 등을 기계로 가공할 수 있게 되자 이런 기술의 발전은 높은 품질의 보철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인트라오랄 디지털 임프레션의 출현은 종래의 아날로그 임플란트 치료 대신 CAD/CAM 기술을 이용해 보다 정확하고 최소 침습적인 치료를 가능케 했다.

다양한 소재 출현

심미의 시작은 올바른 소재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특히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인레이, 크라운, 브릿지 등 밀링 시스템을 이용한 제작 영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 이유는 올 세라믹 소재를 대표하는 이산화지르코늄과 같은 혁신적인 재료의 개발 때문이다. 이러한 다양한 소재들은 치과기공사나 치과의사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게 해주고 있다. 이산화 지르코니아는 이트륨에 의해 안정적인 1상 결정구조를 취하므로 강도와 생물학적 안정성이 높다. 그러나 균열이나 쉐이드 문제는 아직 해결될 부분이 많다.
 
최근에는 지르코니아 소재와 포세린을 표면처리해 결합시키는 방법도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심미 보철 영역에서의 소재 선택은 보철물의 완성도와 직결된다. 수복용 심미재료로는 내마모성과 중합수축 억제, 접착력 등에서 여러 특징이 복합적으로 보완돼 발전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도치를 사용해 왔으나 근래에는 도치 이상의 마모성이나 흡수성 그리고 중량감을 줄여줄 수 있는 인공합성 수지치와 초경질 레진치가 개발되어 임상에 폭 넓게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중합에 의해 경화되는 복합 레진은 고온에서 소결하는 도재에 비해 표면 경도가 낮고 흡수성이 높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개량이 이뤄지고 있으며, 캐드캠 방식에 의한 수복물 제작이 가능해짐에 따라 중합으로 인한 문제점들을 상당부분 극복하고, 임상으로 도재에 근접한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바른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치과기공사의 지식과 감각은 심미보철물을 제작하는데 있어 치과기공사가 갖춰야할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다.

심미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보철의 완성은 아무리 디지털이 보편화 된다고 해도 치과기공사의 심미안과 느낌에서 오는 경험을 바탕으로 손끝에서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도입 초기에는 CAD/CAM 시스템으로 제작한 수복물의 질이 낮았으나, 이제는 주조 등의 방법으로 제작한 수복물과 맞먹는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CAD/CAM을 최적의 시기에 선택해 슬기롭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일부 최신 장비와 기술은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외로 고전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대부분의 기공소 현실에 비춰봤을 때 경제성이 떨어진 결과인데, 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시간과 물적 투자에 비해 수익적인 부분이 보장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치과기공사가 CAD/CAM 기술에만 일부 의존해 작업하는 경우 대체로 품질안정성이 관리되고 환자가 이득을 취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작업 절차의 단축이나 효율성에만 관심이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

신기술과 새로운 장비의 도입에 있어 가장 크게 고려될 사항은 실익 부분이다. 따라서 장비를 도입하는 부분에서 현실 반영은 당연하고, 이는 국내 기공기술 발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새로운 장비 및 기술 도입에 있어 당장의 실익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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