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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한 원장의 잇몸이야기] 걱정 없이 임플란트 수술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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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한 원장의 잇몸이야기] 걱정 없이 임플란트 수술 받자
  • 배승한 원장
  • 승인 2024.04.11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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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 전문의 닥터배치과 배승한 원장

 

 

임플란트가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으로 진행이 된 지는 약 20년 정도 되었다. 사실 20년 전에는 임플란트보다는 브릿지라고 해서 빠진 치아 양옆에 있는 치아를 갈아서 씌우는 치료를 많이 하였다. 그러다 보니 양옆에 건전한 치아까지도 삭제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물론 그전부터 임플란트치료가 개발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최신 임플란트 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아주 많은 치료가 진행되었고, 현재는 임플란트 없이 어떻게 치과 치료가 진행되었나 싶을 정도로 치과에서 아주 흔한 치료가 되었다.

필자가 운영하는 치과에서도 구강외과전문의 치주과전문의 원장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아주 많이 식립한다. 필자는 임플란트를 식립한 뒤에 환자분들께 주의사항을 정말 열심히 설명해 드린다.

나는 수술 중간중간에도 가급적 할 수 있는 선에서 많이 설명해 드리고, 수술이 끝난 이후에도 꼭 지켜야 할 사항들은 설명해 드린다. 그리고 추가로 치위생사 선생님이 간단한 주의사항을 설명해 드리게 된다.

그만큼 주의사항은 꼭 지켜야 하는 부분들이 많다. 간단하게 몇 개 언급해볼까 한다.

 

 

우선 임플란트 후 주의사항이다. 기본적으로 당연히 수술 후에는 통증과 부종이 동반되기에 몸을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로 지혈을 위해서 거즈를 꽉 물고 2시간 이상 있는 것은 기본이다. 그리고 여기서 꼭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바로 침과 피는 삼켜야 한다는 점이다. 침과 피를 뱉다 보면 음압이 가해져서 피가 계속해서 더 날 수 있다. 따라서 꼭 삼켜야 한다.

 

두 번째로는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일 수 있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일단 수술을 하게 되면 그 부위가 약해져 있다. 잇몸이 살짝 벌어져 있고, 뼈이식까지 한 경우에는 잇몸에 압력이 가해져 있기 때문에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한 운동(ex. 헬스)을 한다면 봉합한 부위가 터져서 수술이 실패할 가능성도 생긴다. 그리고 사우나를 가거나 몸에 열이 오르는 공간에 들어간다면 이 또한 수술 부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약을 잘 복용하고, 음주나 흡연을 삼가야 한다. 대부분은 잘 지켜주시는 내용이나 술이나 담배를 즐겨하시는 분들은 크게 문제없겠거니 생각하고 기존에 하던 대로 하시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흡연은 정말로 좋지 않은데 빠는 행위자체가 피를 더 나게 만들 수 있고, 입 안에 뜨거운 온도 때문에 수술부위에 염증이 덧나거나 상처부위가 벌어지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팁을 하나 알려드리면, 수술 후에 대부분은 큰 불편감 없이 지내시는 경우가 많다.

다만 치료 첫날밤에는 조금 불편한 경우가 많기에 자기 직전에 ‘타이레놀’을 드신다면 조금 덜 아프게 주무실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간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피하시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수술 기술이 좋아져서 수술 후에 약을 잘 드시면 불편감 없이 지내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수술받으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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