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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이름'으로 치과이름을 만들었어요. 치과교정과전문의 부부의 '예나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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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이름'으로 치과이름을 만들었어요. 치과교정과전문의 부부의 '예나치과'
  • 최윤주 기자
  • 승인 2023.11.09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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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치과교정과 권용익·김은지 원장
“치과교정과 전문의 부부의 예나교정치과 공간”

 

 

예나치과교정과 권용익·김은지 원장

 

경기도 화성 동탄의 ‘예나교정치과’는 교정치과전문의 권용익 원장과 그의 동반자이자 같은 치과교정과 전문의인 김은지 원장이 함께 운영중이다. ‘예나’라는 이름은 ‘예쁜이 나란이’라는 뜻과 동시에 두 원장의 딸의 이름이기도 하다. 예나교정치과는 치아교정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감이 묻어나오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치과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덴탈아리랑이 따뜻하고 성실하게 '예나치과'의 진료 공간을 만들어가는 두 원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Q ‘예나치과’의 진료철학은?
교정 치료는 비교적 긴 치료 기간이 필요하며, 많은 환자분들이 치료 결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원하는 대로 치료가 잘 될까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교정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교정 진료를 시작한 첫 날의 마음가짐 그대로, 긴 시간 동안 환자분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책임감 있는 교정 진료를 추구한다.

Q 디지털 교정 진료에 대한 견해는?
현재 디지털 투명교정 시장의 점유율 증가와 함께 교정 진료의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체감한다. 해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 업체들도 이러한 투명교정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투명교정장치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고, 이에 따라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상호 경쟁하며 기술력이 증대되고 있음을 느낀다.

Q ‘예나치과’가 추구하는 디지털 교정, 투명교정은?
도입 계기는 어느 날 TV에서 임영웅의 세라핀 광고를 보았다. 예전부터 관심이 있어 알고는 있었는데 TV로 보니 새로웠다. 얼마후 우연찮게 교정상담하러 온 환자가 ‘투명교정 하고 싶다’ ‘임영웅이 광고하는 걸로 하고 싶다’고 먼저 이야기 했다. 그때가 기억에 남았다. 적극적인 홍보로 환자들이 먼저 교정치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면 좋겠구나 생각했고, 브라켓이 아닌 투명교정장치를 보고 환자가 먼저 찾아오는 것은 꽤나 매력적인 요소로 생각된다. 그래서 한번 써보고 치료 만족도까지 높으면 충분히 환자들을 위해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도입했다. 이외에도 국내업체이기 때문에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고, 장치제작 및 배송도 빠르다는 것은 세라핀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임상가이자 유저로서 ‘세라핀’의 특징 및 차별화된 매력은?
세라핀은 영문 번역 없이 한글로 소통이 가능하고, 환자들의 치료계획에 대한 피드백이 빨리 반영된다. 그리고 장치 제작 및 배송이 빨라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는 것 같다. 시뮬레이션 상에서 술자가 원하는 위치로 치아를 이동시키는 과정과 어태치먼트 부착이 좀 더 유연하게 조절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소아청소년 교정치료의 경우 세라핀과 같은 투명교정장치로 약한 힘을 지속적으로 가할 때 치아에 무리를 덜 주면서 비교적 빠르게 치아배열이 가능하다. 성인의 경우에는 같은 힘을 가하더라도 치근이 길고 치조골이 단단한 편이라 그런지 치아이동속도가 비교적 느린 편이다.

Q 치료 받는 환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교정치료를 시작한지 3개월 된 환자가 얼마 전 “치아가 움직이고 배열되는 게 딱 느껴져서 만족도가 높고, 어태치먼트도 주변 친구들이 못 알아봐서 오히려 제가 교정 중이라고 얘기하고 다녀요”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환자가 만족하는 것을 보니 제가 더 기분이 좋았다. 또, ‘주변 분들이 잘 모른다’. ‘식사하기 좋다’. ‘양치하기 편하다’. ‘친언니 교정할 때는 장치가 떨어져서 자주 치과에 갔는데 본인은 갑자기 불편해서 치과에 가는 일이 없어서 편하다’ 등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Q 세라핀을 적용하기 좋은 임상 케이스는 어떤 케이스인가?
세라핀 혹은 투명교정에 대한 경험이 충분하지 않다면 우선 전치부 크라우딩과 같은 간단한 증례 혹은 비발치 증례부터 시작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니다. 특히 과개교합 환자의 경우, 교합에 따른 교정장치 탈락에 대한 걱정이 없어 투명교정 치료의 좋은 적응증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크라운이 많은 환자도 브라켓 탈락에 따른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투명교정장치가 유리하다.


Q ‘예나치과’의 노하우를 꼽자면?
브라켓 장치에 비하여 더 효율적인 경우에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전치부과개교합의 경우에 효과적이다. 또한 구치부 교합이 좋은데, 전치부 부분교정을 원하는 경우 구치부 치아들은 움직이지 않게 두고, 전치부만 배열해서 부분교정하기에도 효율적이다.


또한 소아들을 대상으로 1차 교정을 할 때 ClassⅡ, ClassⅢ elastic 활용이 가능하다. 악궁 전체를 다 감싸기 때문에 horse shoe 장치처럼 고무줄을 활용하여 molar key를 개선할 수 있다. 세라핀의 경우 소아 교정인 SERAFIN I 혹은 I AP를 통해 상하악 악궁 확장과 더불어서 전치부 배열, Elastic를 이용한 교정이 가능하다.

Q 세라핀처럼 디지털 투명교정치료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은?
디자인뷰어(SERAview)의 경우 여러 가지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때 반응 속도가 더 빨라졌으면 좋겠다. 또한 어태치먼트 템플릿의 경우 처방전 작성시 별도 코멘트 없이도 여러 개를 제공해주면 치료 진행 중 어태치먼트 탈락에 대처하기가 보다 편할 것 같다.

Q 세라핀, 동료 원장님들에게 추천의향이 있는지?
당연히 추천하고자 한다. 술자 입장에서 여러 장치를 써보는 것도 하나의 공부라고 생각한다. 어느 한쪽에 편중되지 않고 새로 나오는 다양한 제품들을 써보고 그 중에 본인이 느끼기에 정말 좋다, 괜찮다, 생각하는 제품을 환자분께 소개해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새로운 장치, 기술 등 다양한 진료 방법을 직접 경험하고 그 중에 장점을 취하는 것이 재미있다. 이는 환자분들께 더 편안하면서도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만들어 드릴 수 있는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


세라핀의 경우, 처음 우려는 후발주자인 국내업체가 제대로 된 장치를 만들 수 있을까 였지만직접 경험하고 느껴보니 큰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고 치료 결과도 만족스럽다. 아직은 좀 더 보완하고 발전해야 할 부분들도 있지만, 전반적인 시스템은 만족스럽다. 자잘한 부족한 점들은 회사에 피드백을 하고 있고, 회사에서도 개선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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