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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Part. 5 상악 견치 맹출 장애의 치료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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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Part. 5 상악 견치 맹출 장애의 치료 VI 
  • 김난희 원장
  • 승인 2023.10.12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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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희 원장의 올쓰토리-맹출 장애 치료의 쉬운 접근 ⑳

 

 

 

증례 2. 매복 견치의 교정치료

 

<그림 25, 26>은 “다니던 치과에 검진을 갔는데, 치아가 전체적으로 제자리로 안 나오고 있고 왼쪽 위 송곳니 공간이 부족하다고 해요.”를 주소로 내원한 12세 1개월 여환의 사진이다.

 

 

임상적으로 상악 좌측 견치의 이소맹출을 기대할 수도 있으나 치근 형성도로 보아 맹출 지연 및 장애요소가 있다고 판단하고 정밀검사를 시행했다.

<그림 27>은 CBCT image로 상악 좌측 견치가 측절치의 원심이 아닌 협측에 위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영구치 맹출 공간 부족과 치배의 위치 문제로 인한 영구치 맹출 장애로 판단했다. 포괄적 교정치료를 진행하기엔 다소 이르지만, 매복 견치의 치근이 형성 중일 때 맹출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자연적 맹출을 보다 기대할 수 있고, 제2소구치와 제2대구치가 맹출하기 전 시기가 공간 확보도 더 용이하기에 포괄적 교정치료를 계획했다.

 

 

교정장치는 고정성으로 선택하였다. 악골의 전후방적 관계, 구치관계, 총생정도, 좌우 대칭성 등을 고려해 상악 좌측 제1대구치를 후방이동시켜 I급 대구치관계를 형성하고, 상악궁의 횡적 확대와 상하악 제2유구치 발치 시 여유공간을 유지해 상하악궁의 총생을 해소하기로했다. 교정치료 중 상악 좌측 측절치 원심부 공간이 증가하면 자연스러운 상악 좌측 견치의 원심이동 및 맹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치료를 계획하였고, 자연 맹출이 되지 않을 경우 이 공간으로 매복 견치의 견인술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상악에는 스크류를 포함한 고정성 악궁확대장치를 이용해 상악 악궁확장과 상악 좌측 제1대구치의 원심이동을 유도하면서 순차적으로 브라켓 부착과 유치 발치를 동반했다<그림 28>. 상악 좌측 견치와의 위치관계를 고려해 상악 좌측 측절치에는 교정기를 부착하거나 직접적으로 교정력을 가하지 않았다. 제2유구치 발치 후 제2소구치가 맹출하고, 확대 screw의 활성화와 안정화가 완료되면 고정성 악궁확대장치는 Nance holding arch로 교체하고 이를 고정원으로 하여 제2소구치와 제1소구치를 순차적으로 원심이동을 유도하려했으나, 영구치들의 맹출속도가 예상보다 빨라<그림 29> 부착된 장치를 수정해가며 교정치료를 진행했다.

 

 

주기적으로 방사선사진을 촬영해 상악 좌측 견치의 위치를 평가했다. 치료 시작 후 6개월이 지났을 때 치근단 방사선 사진에서 상악 좌측 견치의 원심 이동이 관찰되었으며<그림29>, 치료 9개월이 지났을 때 구강내로 출현했다. 상악 좌측 견치 맹출 후 상악 좌측 측절치를 배열하였고, 하악에는 통상적 교정치료가 이루어졌다. 상악 좌측 견치가 배열되고 치료 종결까지 약 26개월이 소요되었다<그림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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