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09:20 (목)
건치 기획토론회서 치협·치위협 입장 밝혀
상태바
건치 기획토론회서 치협·치위협 입장 밝혀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5.09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조인력난 균형 맞춰 상생하자

건치신문(대표이사 전민용)이 지난 2일 ‘치과계 보조인력대란 진정한 탈출구는?’ 기획토론회를 개최해 오는 16일부터 시행되는 의료기사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토론회는 전민용(건치신문) 대표이사가 사회를 맡고, 이성우(대한치과의사협회) 치무이사, 권경회(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 조영식(남서울대 치과위생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각 단체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권경회 치위협 부회장은 ‘치과위생사는 왜 치과 개원가를 찾지 않는가’라는 물음에 “이유가 뭔지는 병원들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 특히 치과위생사는 현장에서의 업무범위가 애매모호해 치과조무사와의 부딪히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우 치협 치무이사는 “치과위생사가 국민구강건강 향상이란 목표의식 없이 노동자적인 마인드만 갖고 있다면, 굉장히 큰 문제라고 본다. 또한 치협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치과위생사는 타 의료기관의 노동강도에 비해 보수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날 역시 보조인력 수급과 관련해 치협과 치위협 양 단체 간 시각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토론회에서는 가장 중요한 사안인 의료기사법 시행령에 관한 각 단체의 견해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에 권 부회장은 “의기법 시행은 업무확대가 아닌 업무수행의 현실화로 기존 업무를 명확히 한 것 뿐이다. 특히 이를 두고 업무를 빼앗았다고 보는 시각들이 많은데 진료 준비 시 간호조무사의 역할은 중요하며, 그들이 없으면 치과위생사도 힘들다”면서 의기법 시행을 2015년까지 고려해본 바도 있다고 답했다.

권 부회장은 또한 “치과조무사 특성화고 인력양성에 관해 치과위생사가 치의간호보건과의 교육을 담당할 수 있다고 한다면 치과간호조무사 양성에 동의한다”고 답해 양 단체가 역할을 분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끝으로 조영식 교수는 “치과위생사의 영역을 확대하고 전문화시켜 치과경영도 살리는 장기적인 접근법을 꾀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