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MBA]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오는 질문: Simple is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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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오는 질문: Simple is beautiful
  • 박종석 코치
  • 승인 2022.05.06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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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코치의 ‘성장하는 병원의 비밀’ 67

‘Simple is beautiful’ 단순함이 아름답다는 말이다. 전자제품을 살 때 기능이 아무리 많아도 가장 중요한 기능을 사용하는데 복잡하거나 어려움을 겪는다면 선뜻 선택하기를 주저하게 된다.
또한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쉬워도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한 장의 보고서를 열 장으로 만들기는 사족을 붙이면 크게 어렵지 않지만 열 장의 보고서를 군더더기를 빼고 한 장으로 요약하기란 만만치 않음을 경험해 본 적 있을 것이다. 매우 복잡한 것을 명쾌하게 단순화하는 것은 예사로운 능력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말하는 단순함이란 결국은 ‘핵심 또는 본질’을 의미한다. 모든 것에는 본질이 존재하고 그 본질을 간파하거나 이해한다는 것은 그것의 모든 것을 이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예를 들어 화려한 미사여구를 사용하며 이야기를 할 때에도 현란한 말솜씨 안에 담긴 진짜 말하고자 하는 핵심내용이 있을 것이다. 그 딱 한가지를 이해한다면 미사여구는 본질을 수식하는 곁가지일 뿐이다. 그러나 사람은 본질보다 미사여구에 더 현혹 되고 더 잘 기억한다. 탁월한 분별력이 필요한 이유이다.

질문할 때에도 ‘Simple is beautiful’은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할 때 질문에 앞서 너무 부연 설명을 길게 하거나 복잡하게 질문하는 경향이 있다. 질문의 길이가 전체적으로 긴 경우, 질문의 의미가 복잡한 경우, 두 가지 질문을 한꺼번에 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이런 경우 질문을 받는 상대방의 머리 속은 꽤 복잡해 진다. 질문의도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아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 지 혼란을 겪기도 한다. 심지어 긴 질문을 듣다가 질문 자체를 잊어먹는 경우도 있다. 

질문할 때에는 가장 단순한 내용과 형식으로 질문해야 한다. 부연설명이 많은 질문은 상대의 생각의 폭을 제한하는 역효과를 낳는다. 부연설명이 대답의 가이드라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직원을 면담하는 경우 진솔한 생각을 듣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질문이 복잡하거나 길면 그들은 진솔함보다는 질문자의 의도 파악에 에너지를 쏟고 방어적인 대답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질문자의 의도를 반영한 본질적 내용에 충실한 단순한 형태의 질문! 이것이 가장 수준 높은 질문의 스킬이다.

화려한 기술을 뽐내는 질문 보다 더 아름답고 강력한 것은 단순함을 추구하는 질문이다. 단순하다고 해서 부족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충만하다. 오랫동안 고착화된 질문 습관이지만 분명한 목적으로 사용 한다면 질문의 고수가 될 수 있다. 필자도 그랬고, 수많은 코치들이 이런 과정을 거쳐온 사례로 비추어볼 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믿는다.

질문이 ‘Simple is beautiful’이 될 때, 드디어 질문은 날개를 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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