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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핵심자원의 존재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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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핵심자원의 존재 방식
  • 박종석 코치
  • 승인 2022.03.10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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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코치의 ‘성장하는 병원의 비밀’

조직에서 함께 일할 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만만치 않다. 채용공고를 올려도 지원자는 손에 꼽을 정도이고 심지어 전혀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그러다 보니 지원을 하는 순간 이미 합격을 생각하고 면접을 보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열린 마음(?)으로 면접을 보지만 가능성이 있고 투자가치가 높은 직원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 따기이다. 몇몇 병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병원이 겪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흔히 사람을 인적자원으로 표현한다. 자원은 말 그대로 어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소모되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을 소모되는 존재로 보는 것에 대한 반감으로 인적자산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조직의 목적 달성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로 본다면 자원도 적절한 표현으로 생각된다.

다만 그것의 질적인 차이는 있다. 누군가는 가치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핵심자원이 되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소모품과 같은 자원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어떤 자원이 될 것인가는 전적으로 우리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자원의 질적 차이는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채용을 하는 것은 단지 어떤 업무를 할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다.

고용주는 직원을 채용할 때 대부분 미래가치를 보고 채용을 결정한다. 한마디로 투자의 개념으로 채용을 하는 것이다. 몇 개월 일하면서 투자의 성과에 흐뭇해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큰 실망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 실망감은 투자의 개념을 순식간에 비용의 개념으로 바뀌게 만든다.

병원에서 미래가치가 더 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다른 존재 방식을 보여준다. 존재 방식은 태도로 나타나는데 우선 그들은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진짜 속마음은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보이는 모습은 호의적이고 긍정적이다. 매사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사람들은 원장의 호의를 직원의 당연한 권리로 여긴다. 고마움이 없다. 그런 모습에 원장은 마음의 문을 닫는다. 부정적인 사람들은 그런 원장의 마음을 비난한다.

악순환의 고리로 들어가는 것이다. 반면 긍정적인 사람은 원장의 호의에 감사함을 표현한다. 긍정적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조직의 문화와 분위기로 나타나게 된다.

둘째, 미래가치가 더 큰 사람들은 성장에 대한 욕구가 매우 크고 조직과 개인의 발전을 함께 고려한다. 즉 보는 시야가 넓고 항상 조직이 추구하는 방향에 맞는지 고민한다. 그들은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조직의 성장을 위해 스스로를 투자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이 글을 읽다 보면 병원 내에 누군가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미래가치를 창출해낼 핵심자원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직원들에게는 과감하게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인지 투기인지는 핵심자원을 선별해내는 선구안에 달려있다. 그것이 조직의 리더가 갖춰야 할 역량이다. 핵심자원을 놓친다면 조직의 미래는 보장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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