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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줄 팁 63] 세 개 구입하면 한 개 더 주는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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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줄 팁 63] 세 개 구입하면 한 개 더 주는 생태계
  • 이기봉 소장
  • 승인 2024.04.04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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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릭치과기공소
도보디자인센터 대표

 

경쟁이라는 단어에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 동일한 능력의 집단에서 동일한 외부조건으로 여러 가지 변수를 가지고 경쟁하면, 그 생태계는 발전하게되고 그런 생태계가 외부 생태계와 경쟁했을 경우에는 매우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쟁이라는 단어의 어두운 그림자도 있다. 여러 가지 변수중에서 어떤 변수를 가지고 경쟁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집단의 발전에 도움되는 변수와 그 집단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변수들을 선택하는 것이 어떤 것이냐 하는 것이다.

치과생태계로 들어와서 말한다면, 좋은 재료와 좋은 기술 그리고 양질의 서비스로 서로 경쟁한다면 이것은 서로간의 경쟁이 매우 합리적이며 발전할 여지를 두게 된다.

그러나 노동시간과의 경쟁, 최종 가격과의 경쟁 그리고 과잉진료에 대한 경쟁이 변수로 둔갑한다면, 서로간의 출혈이 시작된다.

이는 한 두사람의 문제로 치부할 것이 못된다.

이것은 그 사회의 모든 구성원의 문제로 봐야 한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마트문화가 자리잡았고, 1+1 이라는 문구는 일상적인 용어가 되어 있다. 타이어 세개 사면 1개를 준다느니 하는 선전문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일인가. 정상적인 가격이라면, 이것이 가능한 일이 될 것인가. 가능하지 않은 일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나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산업화 시대를 훨씬 뛰어넘어 매스프러덕션에 매몰된 우리의 의식세계속에 초경쟁 마인드가 빚어낸 부분이 아닐까.

이렇게 되다 보니, 처음부터 3개의 가격을 높게 책정해놓고 나머지 1개의 타이어를 무료로 준다는 희한한 발상이 나오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게 대량생산 거대 기업들은 살아남는다. 수많은 똑똑한 직원들이 얼마나 많은 가격시뮬레이션을 실행하여 산출한 물건의 단가가 아닌가. 시장에서 성공하지 않을 수 없는 가격 산출이다.

그러나 우리 치과시장에서는 이러한 고차원적인 가격 산출이 나오지 않는다. 단순히 더하기 빼기 하여 저가로 책정된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니 얼마가지 못해 경영이 어려운 업체가 나오는 이유가 아닐까.

이제, 디지털치과생태계는 많은 장비가 투자되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투자대비 수익을 생각해야 시대가 되었다. 좋은 장비가 투자되면, 좋은 이윤이 산출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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