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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 줄 팁 61] 가성비 따지는 치과기공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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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 줄 팁 61] 가성비 따지는 치과기공물
  • 이기봉 소장
  • 승인 2024.03.04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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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
센트릭치과기공소
도보디자인센터 대표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말이 있다. 바로 가성비다. 이 가성비라는 말 자체가 매우 어렵다. 구글에서 가성비를 쳐봤다. 바로 영어로 번역되는데, ‘Cost-effectiveness’라고 되어 있다.

가격 효율성. 가격대비 얼마나 효율성이 있느냐 하는 것 같다. 즉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을 일컫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우리 치과기공소와 치과병원간의 관계에 대입해보는 것은 무리일까.

 

 

가성비로서의 우리의 치과기공물은 어떠할까. 과연 가격에 걸맞는 품질을 갖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 그러나 작업을 하는 우리로서는 매일매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테마다.

하나의 크라운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수십 가지의 재료와 기술 그리고 장비 등이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을 비용으로 따져서 원가계산을 한다면 지금의 가격은 아마도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한 것인가.

그것은 아마도의 한국인으로서 우리의 노동가치를 합리적으로 계산하지 못함에 있지 않을까. 수공업으로 제작하다보니 눈에 보이는 재료비 등에만 가격이 보이고 우리의 노동 화폐 가치는 눈에 보이지 않으니 간과하고 있지는 않을까.  일에만 매몰되어가다 보니 우리의 전체 인생에서 우리의 노동가치가 어디까지 와있고 또 지금 진행중인 노동의 가치는 무엇이며, 미래의 우리의 노동가치가 어떤 결론이 날지 판단하지 못함에 있지 않을까.

분명한 것은 크라운을 제작하는데 소요되는 재료비를 우리의 기공물 가격가치의 전부인 양 환산시키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할 것 같다. 그러한 재료비를 아주 미비한 부분을 차지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의 필요노동가치가 매우 큰 부분을 차지 한다는 것을 곰곰이 따져야 할 것 같다. 필요한 인건비 즉 우리의 필요노동가치가 얼마만큼 가격에 반영시켜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아날로그 치과기공물제작시대에는 엄청난 노동의 가치가 필요했었다. 하지만, 현재의 디지털치과기공에서는 그와 비교해서 어떻게 변해가는지도 우리는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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