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 MBA] 제대로 된 칭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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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MBA] 제대로 된 칭찬의 힘
  • 임은경 대표
  • 승인 2021.08.19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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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치과 내부 시스템 만들기

“원장님, 2년차 선생님 임시치아 시간 단축해야 된다고 과제 던져줬더니 요즘 따로 남아서 연습하는 거 아세요? 요즘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한데 원장님께서 격려해주시면 더 힘낼 거 같아요”

“허허허, 저도 알고 있어요. 근데 그걸 꼭 말을 해야 아나요?” 원장님들의 가장 큰 착각 아닐까? 직원들은 말씀을 해주셔야 원장님의 마음을 안다.

나에게 큰 영향력을 주신 원장님이 있다. 그분은 직원과의 소통을 정말 잘하셨던 분이었다. 진료시간엔 늘 긴장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다가가기 힘든 원장님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이유는 그 소통에서 오는 힘이었을 거다.

그래서 유달리 원장님과 직원들 간의 합이 좋았고, 회의시간에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에 모든 직원이 적극적이었다. 직원들끼리 눈 마주치면 가볍게 얘기하는 수다를 원장님과도 자연스레 할 수 있는 것. 난 이런 게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평소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 뭘 중요하게 여기고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 이런 일상이 반복되면 직원도 원장님과 대화하는 것을 어색하지 않게 느끼게 돼 나중에 진지한 무언가를 애기할 때 좀 더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가 오고 갈 수 있다.

어느 날 유달리 바빠서 한 시간 넘게 오버타임이 있었던 날이었다. 다음날 어김없이 “실장님, 어제 많이 바빠서 힘들었죠? 사실, 내가 어제 임 실장님한테 감동을 받았어요. 어제 진료 끝나고 ○○선생한테 많이 힘들었냐고 물어봤더니, ○○선생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 ‘실장님이 평소 힘들다’는 말을 안 하셨는데 오늘은 실장님도 좀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실장님이 평소에 직원들을 어떻게 이끄는지 짐작이 갔어요. 항상 직원들 앞에서 좋은 본보기가 돼줘서 고마워요.” 내 커리어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 중 하나였다.

당시 직원들에게 힘들다고 얘기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히 내 일이 재미있어서 힘들지 않았을 뿐 리더십이 남달라서는 아니었다.

그런데 원장님의 그 칭찬 한마디로 앞으로 실장으로서, 중간관리자로서 어떻게 일을 해야겠다는 가치관과 중심이 잡힌 중요한 계기가 된 순간으로 기억된다.

원장님이 직원에게 해주시는 ‘제대로 된 칭찬의 힘’은 생각보다 파급력이 클 수 있다. 칭찬의 방법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원들 앞에서 전체적으로 격려해주는 칭찬도 필요하지만, 자칫 형식적으로 느껴져 직원들에게 크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매출의 성과나 시스템의 개선 등 팀워크를 칭찬해주실 때는 전체적으로 칭찬해주는 것이 맞지만, 개개별의 능력을 칭찬해줄 때는 위 상황처럼 즉각적이고 디테일하게 그리고 당신의 행동이 우리 병원에 또는 나에게 어떤 긍적적인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 개별적으로 칭찬해주는 것이 직원들에게 더 의미있게 느껴진다.

원장님의 직원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과 소통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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