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어시스트는 술자와 환자를 모두 챙겨야 하기 때문에 상황파악 능력과 숙련도가 중요한 자리다. 하지만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누구는 ‘센스 있다’는 얘기를 듣고 누구는 그렇지 않다. 어떤 차이가 센스를 결정 짓는 것일까?
리트랙션(Retraction)
Caries 제거, Prep, 또 외과적 치료 시 치아의 위치에 따라 또는 구강 구조에 따라 술자의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 시야가 좀 더 확보되도록 혀나 볼을 Assist가 리트랙션 해준다.
<한 끗> 감염 관리
이때 Assist 자리에 있는 3way tip으로 하지 않도록 한다. 진료 준비 중 리트랙션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미리 리트랙션용 미러를 준비해 놓자.
간혹 갑작스러운 리트랙션이 필요한 경우에는 급한 대로 어시스트 자리의 3way tip을 사용할 수 있으나 이 때 사용한 tip은 진료 후 반드시 교체하도록 한다.
Air불기
치료하는 부위의 Caries 제거나 prep 중간 치아의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술자가 지대치에 에어를 불어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핸드 피스를 내려놓고 3way syringe를 들어야 하므로 번거로울 수 있다.
<한 끗> 판단력
이 때 술자의 핸드피스가 멈추고 치아의 상태를 관찰하려 한다는 판단이 됐을 때 옆에서 에어를 불어준다면 훨씬 효율적으로 진료가 흘러갈 수 있다.
미러 간접시진 시
술자가 치아의 위치상 간접 시진으로 진료를 하는 경우 미러에 물이 튀어 시야확보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미러에 에어를 불어도 금세 또 물이 튀므로 의미가 없을 터.
<한 끗> 시야 확보
이 경우 알코올 솜으로 미러를 한번 닦아주면 미러에 물방울 맺히는 것이 어느 정도 방지된다.
3개의 손이 필요한 상황
어시스트가 한 명인데 상황상 Suction도 해야 하고 Retraction도 해야 하고 중간중간 air도 불어 줘야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손이 3개가 필요한 상황인 건데, 이 경우 스케일링 할 때처럼 석션 고리를 환자입에 걸고 한 손으로 리트랙션 한 손으로 에어를 부는 방법이 있다.
<한 끗> 숙련도
다만 이 행위는 환자가 많이 불편해할 수 있으므로 시야 확보가 잘 안되는 경우에만 미리 양해를 구하고 짧게 진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