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0:32 (목)
Dr. Garcia Espejo 강의 한국 교정의들 사로잡다
상태바
Dr. Garcia Espejo 강의 한국 교정의들 사로잡다
  • 김지현기자
  • 승인 2012.04.24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 Damon Symposium’ 대성황 … 그림 같은 증례 퍼레이드 시선집중

‘2012 Damon Symposium’이 지난 15일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열려 3백여 명의 교정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번 데이몬 심포지엄은 유럽 데이몬 교정학회의 간판스타인 Dr. Garcia Espejo를 특별 초청해 더 큰 관심을 모았다.
 

국내 첫 내한 강연을 가진 Dr. Garcia Espejo는 그의 명성대로 5백여 개의 엄청난 양의 그림 같은 증례 퍼레이드를 펼치며 국내 교정의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Everything you can do with the Damon System!’을 주제로 데이몬 시스템을 사용한 케이스 결과를 극대화 시키는 방법과 성공적인 치료결과를 얻기 위한 방법에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번 강의를 통해 부정교합 양상에 따른 각기 다른 다양한 토크의 브라켓 선택을 강조하고, 필요 시 치료의 중간 단계에 별도로 한 번의 약속을 더 할애해 브라켓 Repositioning 또는 Rebonding을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
 

또한 Dr Angle의 부정교합 분류에서 더 나아가 Class Ⅳ 라는 새로운 개념을 언급하여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는 “Teeth Straight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환자의 아름다운 스마일을 만드는 것이 교정의로서 더 큰 의미가 있다”는 지론을 펼치면서 “쉬운 케이스지만 환자의 큰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Class Ⅳ 치료에도 관심을 쏟을 것”을 강조했다.
 

이날 그는 Class II, III 의 치료, 비대칭의 치료, 과개교합의 치료, 개방교합의 치료, 크라우딩 등 데이몬 시스템을 이용한 모든 케이스를 빠짐없이 다뤄 시선을 집중시켰다.
 

Dr. Garcia Espejo는 데이몬 교정학회에 혜성같이 나타나 스페인뿐 아니라 유럽 전역 및 미국, 라틴 아메리카 등지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스타 연자로서 그의  명성을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시 한 번 재확인 시켜 주었다. 
 

한편 오후 3시부터는 이남기(분당서울대병원 치과교정과) 교수가 ‘Damon System and change in arch Form’을 주제로 데이몬 시스템을 이용한 비발치 환자에서 decrowding 시 악궁의 횡적 확장과 전치의 전방이동 양상을 알아보고, 크라우딩의 정도에 따라 악궁 형태의 변화 양상과 상하악 전치의 위치 변화 등에 대해 데이몬 시스템과 conventional MBT 시스템을 통해 비교했다.
 

차정열(연세치대 교정학교실) 교수는 ‘Combination of virtual model and self-ligation system’을 주제로 디지털 모형 셋업을 이용한 교정진단 및 간접 부착술식법을 소개하고, 자가결찰 브라켓을 이용한 치료 증례를 통해 디지털 모형의 임상적용 가능성을 평가했다.
 

박창석 데이몬 유저 그룹 회장은 “데이몬 브라켓과 아치 와이어만으로는 효과적인 교정치료를 할 수 없다. 데이몬 시스템을 알고 이해해야만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교정치료를 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은 미국과 아시아의 유명한 데이몬 시스템 연자들을 초청해 데이몬 시스템의 프로토콜을 배워왔다면, 이번에는 Dr. Garcia Espejo와 이남기, 차정열  교수님을 모시고 데이몬 시스템의 모든 것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강의를 통해 한국인의 데이몬 시스템 프로토콜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Damon Symposium’은 ‘Damon User Group’ 주최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약 2,000여 명의 교정의가 참가한 국내 교정계 최대 단일 학술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Damon User Group 관계자는 “데이몬 심포지엄은 해를 거듭하면서 자가결찰 브라켓 Damon

System에 대한 높은 관심과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효율적인 교정치료 방법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4회의 심포지엄을 통해 Damon System의 최대 장점인 교정치료의 효율성과 치료시간 단축에 대한 결론은 이미 입증된 상태”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더 심층적으로 들어가 비발치, 비수술의 도구로서의 Damon System을 면밀히 살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별 인터뷰] Dr. Garcia Espejo
“환자 얼굴을 바라보라는 Dr.Damon 가르침이 나를 만들었다”

Dr. Rafael Garcia Espejo는 Damon Global speaker로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인기있는 연자다. 그가 지난 15일 서울 COEX에서 ‘Everything you can do with the Damon System’ 을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4시간을 훌쩍 넘긴 오랜 강연 후 덴탈아리랑이 만난 연자는 강연장에서의 흥분을 차분히 가라앉히며 인터뷰에 응했다.


당신의 강연은 항상 인기다. 왜 그런가?
이번 강좌에 소개된 증례만 500여 증례 정도 된다. 한마디로 이야기한다면 아마도 많은 증례를 다루기 때문에 높은 호응을 보내주는 것 같다. 다른 연자가 하나의 케이스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내 경우는 50케이스 정도는 다룬다. 특히 임상가로서 매일 환자를 빠짐없이 보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증례와 진료 시의 성공과 실패 모두를 이야기한다. 이론적으로 이야기하는 것과 매일 진료하는 것은 다르지 않나? 무엇보다 나는 내가 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우리 모두는 실패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니까. 내 강의의 특징은 이런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강연의 주요 요점은?
우선 Damon System의 장점에 대해 논했다. 먼저, 모든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명확한 프로토콜과 치료 절차법을 제시하고자 했다. 특히 기존 전통적인 expander나 맥나마라 expander 등의 별도 장치 적용없이 Damon System만으로도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했다. 특히, Class II, III 증례의 치주질환을 보유한 환자로 crowding 환자의 경우와 open bite, deep bite 환자, 그리고 vertical control 등에 대해 다루었다. 이번 강의에 참가한 한국치과의사들은 이미 Damon System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기본적인 것보다는 advanced course의 관점에서 접근했다.


당신에게 Damon System이란?
현재 15년간 자가결찰브라켓 시스템을 사용해왔다. 2003년부터는 100% Damon system으로만 한다. 특히 passive방식은 훌륭하게 환자의 미소를 만들 수 있어 다른 시스템보다 비발치법으로도 자유롭게 환자에게 다가설 수 있다. 이런 passive방식의 자가결찰 브라켓이야말로 가장 혁신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Dr. Damon은 발치가 환자의 얼굴을 망칠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환자의 얼굴을 바라보라는 Dr. Damon의 가르침이다. 그의 가르침은 내 진료철학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진료의 관점을 환자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할 때 진정한 교정임상가로서의 보람을 느끼게 된다. 나는 비발치법으로도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확률이 99%라고 생각한다.


교정과 의사로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지난 23년간 임상가로서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경험은 바로 Damon System을 만난 것을 꼽고 싶다.
Dr. Damon이 이야기한 대로 교정환자는 straight teeth만 바라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발치를 싫어한다. 교정치과에 오는 환자는 입술의 변화, 스마일의 변화, 즉, 얼굴의 변화를 기대한다. 단순한 치아교정만이 아니라 환자의 새로운 미소가 새로운 환자를 불러온다. 환자의 만족과 새로운 미소를 보면 바로 그것이 마케팅 자체가 아닐까 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세계적인 인기 연자임에도 그는 Dr. Damon을 존경하는 교정임상가라며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 아울러 Mini implant 등 선전하고 있는 한국 교정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지현기자
김지현기자 jhk@dentalarirang.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