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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저자인터뷰] 황성연(목동사람사랑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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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저자인터뷰] 황성연(목동사람사랑치과) 원장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12.31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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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를 고민 말고 보험진료를 고민하자”

 

“지금까지 보험과 관련된 많은 책이 나왔기 때문에 그동안의 형식과는 다른 내용으로 독자들을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임상사진과 함께 진료, 차팅, 청구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신간 『임상 사례로 풀어보는 치과건강보험』의 저자 황성연(목동사람사랑치과) 원장은 “근래 2~3년 동안 강의를 하지 않으면서 변화된 내용들을 책으로 내면 좋겠다 하는 생각에 집필하게 됐다”면서 “조금씩 잊히고 있는 ‘얼룩개미’의 존재를 알리기는 것도 목적이 있다”고 신간 출간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책을 집필하려고 고민하던 차에 올 6~7월에 케이스가 많이 나온 편이라 소개하고 싶었다”며 “청구보다 보험진료를 고민하자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보존과를 전공한 황 원장은 기본진료에 누구보다 충실하게 환자를 돌보고 있다.

황 원장은 “아말감은 교과서에서 열심히 많이 배웠고, 실제 많이 해보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요즘 후배들은 책에서는 배우지만 실제 임상에서 쓰이지 않기 때문에 할 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대로 GI의 경우 교과서에서는 배우지 않고 있지만 최근 한국에서 많이 늘고 있는 항목이기도 하다”며 “한국에서의 GI 활용에 대한 정리도 필요한 것 같아 이런 내용도 담았다”고 밝혔다.

시중에 나와 있는 보험 관련 도서는 주로 보험청구를 다루고 있지만 그의 이번 신간은 보험진료에 더 초점을 맞춘 내용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황 원장은 “돈 없는 환자가 내원했을 때 돈이 없다고 치료를 거부할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치료라도 하자는 것이 주요 논점”이라며 “최소한 충치 진행이라도 막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인레이가 그동안 치과의사들에게 주요 수익경로였으나 수가는 점점 낮아지고 치과의사 수가 늘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황 원장은 “그렇다면 치과의사가 집중해야 할 분야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치주’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국민 대다수가 치주염, 치은염을 앓고 있지만 치과를 내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성 고혈압 환자나 당뇨 환자는 아프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는 이유는, 자신이 정상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함”이라며 “구강건강 관리 차원에서의 치주적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원장은 “보험진료에 관심이 있거나 1~2회 이상 보험 강연을 들은 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든 책”이라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원장은 첫 번째 저서 발간을 기념해 내달 1일과 8일 삼경교육센터 라움 5층 1강연장에서 ‘얼룩개미와 함께 하는 치과의료보험 아는 게 힘이다’ 세미나를 마련해 주목된다.

황 원장은 “보험청구에서 환자 관리까지 개원가에 필요한 내용들을 다양한 임상증례와 함께 다뤘다”면서 “책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다룰 예정이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은 1일에는 ‘2015년 최신 개정 일반진료의 보험청구’를 주제로, 8일에는 ‘2015년 최신 개정 치주진료의 보험청구’를 주제로 진행되며, 보험청구의 기본부터 각 치료계획과 청구방법을 임상사례와 함께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더불어 황 원장은 올해 저서 내용과 관련한 세미나를 몇 차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덴탈아리랑이 추천하는 신간] 서울치의학교육원, 신간 『임상 사례로 풀어보는 치과건강보험』
“보험진료 이해하면 청구가 더 쉽고 재밌다”

 

서울치의학교육원이 처음으로 발간한 신간 『임상 사례로 풀어보는 치과건강보험』은 ‘얼룩개미’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황성연(목동사람사랑치과) 원장이 자신이 치료한 케이스를 바탕으로 치료부터 차팅까지 알기 쉽게 풀어놓은 보험 지침서다.

특히 보험진료가 활성화되기 전부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황 원장의 첫 번째 단행본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이 책은 개원의들이 임상에서 흔히 만나는 가장 기본적인 상황을 기준으로, 임상사진과 방사선 사진을 통해 치료 계획 및 치료 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치료 후 차팅과 청구에 대한 부분을 다시 자세히 다뤄 이 책 한권으로 치료부터 청구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진료실에서의 저자의 일상을 이야기하는 형식을 취했으며, 사례별로 이야기해 나가면서 간단히 심사기준도 언급했다.

저자는 임상사진은 정면을 찍은 사진 외에는 거울을 이용해 찍었고, 촬영한 원본을 좌우변환하지 않고 대부분 사이즈만 변경해 사용했다. 방사선 사진은 대조도가 떨어지는 경우 포토샵을 이용해 약간의 조정으로 독자들이 좀 더 보기 쉽도록 했다.

저자는 치과의사들마다 진료하는 형태가 다르고 보험에 대한 해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집필했음을 강조했다.

특히 누구나 쉽게 읽힐 수 있도록 글의 내용은 핵심만 전달하고, 사진과 차트, 청구 프로그램 등 임상증례를 바탕으로 꾸며 이해도를 높였다.

책은 △보철물 탈락 △충치치료 △근관치료 △재근관치료 △사랑니1 △사랑니2 △사랑니3 △사랑니4 △크라운 교체 △Emergency Curettage △치주치료 △치주+근관+보철치료 △임플란트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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