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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섭 후보 “김철수 후보 불법선거운동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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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섭 후보 “김철수 후보 불법선거운동 규탄”
  • 이현정기자
  • 승인 2014.04.0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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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발표 … 선관위에도 엄격 관리 촉구

제29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들이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호2번 최남섭 후보 캠프는 4일 ‘김철수 후보의 불법선거운동을 강력 규탄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내고, “김철수 후보 측은 오래전부터 인터넷 전문지 사이트에는 불법 배너광고를 띄우고, 지난 2일에는 여론조사업체를 통해 개인정보를 유출해 대의원과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불법여론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선거관리규정(제43조)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는 등 심각한 혼탁 선거를 부추기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최 후보 측은 “선거관리 규정 제74조(불법선거운동) 1항 4호에 의거, 선거운동 기간 중 금품, 향응, 음식물 제공 등의 행위가 금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3일 출정식을 강행해 선거관리규정을 완전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 측은 성명에서 “이러한 불법선거운동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은 선거관리위원회의 무능한 선거관리능력에도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 측의 주장에 따르면 선관위는 3월 25~26일 후보자 등록 기간에도 규정과는 달리 200명 선거인 추천서의 경우 요건이 미달되면 등록기간을 넘겨 보완할 기간을 연장해주겠다고 했다가 최 후보 캠프 측의 항의로 철회했고, 김 후보 출정식을 사전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규정을 무시하고, 관례라는 이유로 허용했다는 것.

최 후보 측은 성명에서 “김 후보자에게 진정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의 약속과 함께 추후 재발 시 후보 사퇴를 요구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아울러 선관위에 대해서도 “회원들의 희망과 기대 속에 탄생한 새로운 선거제도 하에 깨끗하고 공정한 협회장 선거가 되도록 엄격한 규정 준수의 잣대로 철저한 감시활동과 관리를 해주길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후보 측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선관위가 규정을 무시하고, 오락가락하는 입장을 계속 취한다면, 현재 불법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배너광고, 동영상, 문자 메시지, 여론조사 등을 과연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걱정이 앞서며, 선거 후의 후유증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선관위의 관리능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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