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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두 차례 정책토론회도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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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두 차례 정책토론회도 팽팽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4.03.20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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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 공약 Vs. 도덕성 의혹 격돌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차기회장 자리를 놓고 기호 1번 권태호 후보와 기호 2번 이상복 후보의 경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과 17일에는 후보자간 정책토론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먼저 기호 1번 권태호 후보는 1차 토론회와 같이 상대 후보의 ‘회비 인하’ 공약을 실현 불가능한 선정성 공약임이라고 밀어붙이며, “정책연구소 개설, 여성치과의사회 및 동호회 지원 등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공약을 내놓고, 반대로 회비 인하를 주장하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이상복 후보는 “현재 서치 임원 회의 및 모이이 특급호텔이나 고급식당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치과의사회관 등 돈을 들이지 않고 회의를 열수 있는 회의장소가 많다”며 “호텔에서의 회의를 대폭 줄이겠다. 또한 임원들의 불필요한 해외 출장과 목적이 유사한 위원회는 합병을 통해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비 1~2만원을 낮춘다고 회원들의 피부에 와닿겠냐. 하지만 회원 모두가 허리띠 졸라매고 있는 상황에 서치 집행부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이상복 후보는 1차 토론회에서 꺼내지 않은 권태호 후보의 미가입치과에서 페이닥터 근무 경험을 질문으로 꺼내들었다.

이상복 후보는 “최근 모 기사에 따르면 권태호 후보가 과거 5년간 미가입치과에서 페이닥터로 근무했다고 했다. 하지만 권태호 후보는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고 했는데, 뭐가 다르냐”고 물었다.

권태호 후보는 “모 일간지의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은 전체적으로 말한 부분이다. 해당 기사의 일정부분은 사실이다. 나는 수 년 전에 보증채무로 인해 병원 전체 수입이 압류되는 상황을 겪었다”며 “내 작은 진료공간을 지키기 위해 변호사의 조언을 들고, 같이 진료하던 페이의 협조를 얻어 페이닥터로 근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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