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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호랑이 같다고? 후배하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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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호랑이 같다고? 후배하기 나름”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03.06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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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스탭 생존책 직장 예절이 기본 … 조직 질서와 문화 익혀야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잖아요. 어씨 기구세척부터 간단한 스케일링 정도는 하는데, 선배들에게 ‘매일 기본이 안 돼 있다, 언제 실력이 늘래’ 라고 매일 혼나다 보니 이 게 내 길이 맞나 고민이 돼요”

원하는 치과에 취직을 했다고 끝이 아니다.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막연한 기대로 출근했다가 직장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금 다른 치과를 찾기 위해 뛰어드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선배들이 후배들의 꼴불견 행동은 ‘업무 처리 방식’ 보다 주로 ‘직장생활 태도’에서 드러난다고 말한다.

선배들이 가장 싫어하는 꼴불견 행동 1위는 ‘업무시간 중 인터넷, 문자 등 딴 짓’을 하는 것이고, ‘봐도 못 본 척 지나는 등 인사성 부족’, ‘대화 중 반말, 말대꾸 등 예의 부족’, ‘지각, 무단외출 등 근태 불량’ 등이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선배들도 실수를 한다. 후배가 실수했을 경우 선배들이 바라는 것은 하나다. 자기 잘못을 알았으면 바로 ‘알겠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실수하는 것 마다 자기가 왜 실수를 했는지 설명하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어디서나 통하는 가장 기본적인 신입 스탭의 처세는 마주치면 무조건 인사부터 하라는 것이다. 처음이라 낯을 가리는 가 싶어서 선배가 챙겨줘도 몇 개월이 지나도 여전히 낯을 가린다면 선배 입장에서는 한 숨을 쉴 수밖에 없다. 

출근 시간은 일반적으로 치과에서 정하고 있는 출근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출근해 근무 준비를 하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15분 정도의 여유를 두어야 한다.

가운으로 갈아입고 당일 처리해야 할 예약 내용을 점검한 후 청소와 기구 정리 등 출근시간에 맞춰 일과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자신의 일이 끝났다고 해서 바로 퇴근하기 보다는 상사에게 ‘제가 도울 일은 없을까요?’라고 한번 물어보고, 없을 경우 퇴근하는 것이 예의다.

처음 입사 후 트레이닝 기간에는 맡겨진 일이 단순 간단하거나 없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우두커니 시계만 바라보고 있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수동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할 만한 일이 없는지 스스로 찾아보고, 선배나 원장님을 도울 일은 없는지 물어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직 신입이기 때문에 윗사람의 지시를 잘못 알아듣거나 실수를 하는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지시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면 다시 한 번 상사에게 문의해 자신이 이해한 것이 맞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시스트를 하거나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되도록 빨리 선배에게 보고를 하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리스크 관리 능력도 스탭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능력이다. 발생한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인다면 오히려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솔직히 말해 선배에게 잔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 후배는 없다. 그러나 야단맞는 스탭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선배는 가장 뛰어난 후배를 야단칠 때가 많다. 일 잘하는 신입을 야단침으로써 다른 신입들도 긴장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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