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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중국시장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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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중국시장 진출 ‘청신호’
  • 이현정기자
  • 승인 2013.12.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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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치과임플란트 등 수출 특화 주장

국내 치과임플란트업체의 중국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달 말 발표한 보건산업브리프에 따르면 2008년 對중국 수출액 190만 달러를 기록한 치과용 임플란트가 지난해 2260만 달러를 기록, 4년 만에 85.9%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수출 의료기기 품목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국산 치과용임플란트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중국에 수출한 의료기기 품목 중 수출액으로는 초음파영상진단장치, 소프트콘택트렌즈 등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임플란트를 포함한 치과용순금속 등 의료기기 유형군 별로 살펴본 자료에서도 국산 치과재료는 2008년 270만 달러에 불과하던 것이 2012년 2650만 달러로 77.1%의 성장률을 보여 국내 치과재료업체의 중국시장 진출이 매우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과용드릴엔진, 유니트체어 등의 국산 치과용기기·기계는 2008년 30만 달러에서, 2010년 반짝 110만 달러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다시 40만 달러로 주춤했지만 4.0%의 성장률을 보였다.

진흥원은 중국시장에서 향후 몇 년간 치과재료 및 치과용기기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까지 중국 내에서 치과재료 시장은 22.4%, 치과용기기·기계는 20.5%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018년 경 중국은 약 8억7200만 달러 규모의 치과용기기·기계 시장을 형성하고, 임플란트 등 재료시장의 규모는 약 6억4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다.

특히 2018년 중국의 전체 의료기기시장이 약 404억 달러에 달해 세계 2위 규모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한·중FTA 등으로 중국과의 교역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와 투자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건석(진흥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연구원은 “유형군별 연평균성장률에서는 의료용 경이 28.8%에 이어 치과재료는 22.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치과용 임플란트 등 對중국 수출 경쟁력특화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을 증대시키는 한편 신규수출 품목을 발굴 및 개발해 중국시장 수출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의료기기의 지난해 對중국 수출액은 1억7500만 달러, 수입액 1억3천만 달러로 45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은 2009년 이후 연평균 20.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었지만 지난해 66%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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