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가 치과 네트워크들의 무덤이 돼 버렸다. 다른 네트워크가 아닌 저수가를 표방한 네트워크들 말이다.
비슷한 상호를 가진 2곳의 저수가 네트워크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각각 오픈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닫았다. 이후 아류 네트워크 2~3개도 문을 닫았다는 후문이다.
한 개원의는 “예전 의정부에 개원 자리를 알아볼 당시 저수가 네트워크가 많아 포기했는데, 아쉽다”며 우스갯 소리를 하는 이도 있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저수가 네트워크 치과가 주변에 들어와 문 닫은 치과가 많다’는 기사가 각 치과전문지에 도배되다시피 했지만 이제는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해프닝’이 돼 가는 모습이다.
대한민국 아줌마들 사이에서는 ‘바른 먹거리 문화’가 유행이라고 한다. 치과계에도 ‘바른 진료’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일까. 의정부가 그 시작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