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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이제는 정부가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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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이제는 정부가 나서라
  • 이현정기자
  • 승인 2013.10.24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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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히스 기자가 폭로한 미국 기업형 네트워크치과의 사례는 생각보다 더욱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의료가 투기자본을 만났을 때, 얼마나 ‘막장’이 될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데이비드 히스 기자 방한 기간에 국회 토론회가 있던 날 복지부 관계자는 “여기 계신 분들이야 이렇게 얘기 들으니까 기업형 네트워크치과들의 과잉진료 문제들을 잘 아시겠지만 정부 내에서도 치과계의 밥그릇 싸움이라든지, 싸게 해 준다는데 왜 그렇게 공격하냐는 의견들이 있어 어려운 면이 있다”는 언급을 했다.

엥? 아, 그러니까. ‘여기’ 계신 분들 말고, 모든 국민이 알도록 이런 사실들을 알리면서 ‘정부를 어렵게 만드는 의견’들을 설득해 나가는 것이 정부의 몫이 아니던가?

그곳에 계셨던 분들도 태어날 때부터 기업형 네트워크치과의 문제점을 안 것이 아니듯, 심각한 사실을 인지했다면 사실에 근거해 정부가 해결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 뻔한 사실을 두고도 어렵다고 넋놓을게 아니라.

결국 한국의 기업형 네트워크치과도 미국의 예와 같이 서민의 주머니만 털 것이다(사실 지금도 그렇고).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한 서민으로서 감히 바란다. 이제 정부가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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