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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열전] 태성치과기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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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열전] 태성치과기공소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07.18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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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장비 이용 특수보철 전문 / 3D 프린터도 도입…잘 만들기 위해 좋은 시스템은 불가피

 

지난 1995년 설립 후 꾸준하게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태성치과기공소(소장 안태성)는 지난해 약 4억 4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지원 받은 소공인특화자금 1억 원을 기계설비 등에 투자해 6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 50곳이 넘는 치과와 거래하고 있는 태성치과기공소 직원은 총 9명. 안태성 소장은 치과기공 분야에서만 36년 간 일해 왔다. 특히 우리나라 치과기공 기술에만 머물지 않고 선진 기술을 배우기 위해 독일 유학까지 다녀왔다. 당시 독일에서 치과기공 재료와 기술 등을 배우면서 최첨단 기계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안 소장은 퀄리티 높은 보철물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기공소 내 장비 역시 최첨단으로 꾸몄다.
때문에 해외 기공사들이 태성기공소를 찾아 시찰하고 가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안 소장은 “치과 기공소를 오픈할 수 있는 규제가 완화되고, 기공시장까지 커지면서 가격덤핑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남들과 같으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란 생각을 했다”며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특수보철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기공소로서 다른 기공소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첨단 장비에 투자함으로써 기존 치과기공소의 보철물을 넘어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의치, 임플란트 보철, 덴탈가이드 시스템 방식을 적용한 제품에 주력해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전치부 치열이 고르지 못할 경우 교정을 할 것인지, 아니면 치아 표면만 최소한으로 삭제해 도재 기공을 만든 후 하이브리드 복합 레진 접착제로 접착시키는 치과 보철을 선택할 것인지, 장비를 통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즉, 치과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환자는 치아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면서 최대의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3차원 프린터를 도입해 사람이 낼 수 있는 오차 범위를 최소화시키고 있다. 3D 프린터는 최근 의학계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장비로, 3D 프린터로 환자의 치아 모양을 그대로 재현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보철물을 제작하고 있다.
안 소장이 말하는 태성기공소만의 특화된 시스템은 ‘Spark Erosion System’과 ‘Friction Pin’이다.
그는 “‘Spark Erosion System’은 금속과 합금을 주기적 불꽃 방전으로 기공물을 정밀하게 절삭하는 기술로, 기공물을 양극 음극에 접속해 정밀하게 절삭하는 방법”이라며 “‘Friction Pin’은 Barimplant & Telecope의 유지력을 위해 내관에 Spark Erosion Electrode로 수직 홀을 만들고, 외관에 그 홀에 들어갈 Friction Pin을 레이저로 부착해 유지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Pin 유지 조정 및 교체가 용이하다고.

안 소장은 “남들이 흔히 말하는 좋은 재료를 사용해 좋은 보철물을 만들겠다는 것이 내 자존심이다. 일부에서 원가를 낮추기 위해 저질 재료를 사용한다는 말도 들리지만 태성기공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예를 들어 퍄샬 디자인만 해도 12가지다. 그 중 각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디자인을 선택해 가장 적합한 재료로 제작해 주고 있다. 파샬 디자인을 하더라도 환자가 편하게 오랜 기간 쓸 수 있도록 좋은 재료를 사용해 제작하면 거래처 원장은 물론 향후 환자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안 소장의 노력을 거래처 원장들이 모를 리 없다. 때문일까 상대적으로 보철물 가격이 높더라도 안 소장에게 덴처 제작을 맡기는 일명 충성고객이 많다.
끝으로 안 소장은 “태성에서는 좋은 재료와 좋은 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보철물만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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