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20:11 (목)
[기공열전] 그린몰치과기공소
상태바
[기공열전] 그린몰치과기공소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7.18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르코니아 전문, 특성화가 ‘답’

한 가지 품목 주력이 차별화이자 경쟁력 
 

경쟁력을 갖춘 기공소가 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 품목에 전문으로 하는 특성화가 답이다. 
“하나의 제품으로 주력하다 보면 전문성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그린몰기공소가 10명의 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역시 ‘특성화’에 답이 있다. 지금보다 더 대형화시켜 기공소 내에 기숙사를 만들고, 지방의 다재다능한 인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아무런 거래처도 없이 기공소를 오픈하게 된 황건용(그린몰치과기공소)소장에게 ‘지르코니아’는 희망이었으며, 현재의 그린몰기공소를 만들어 준 효자 제품이다.

현재 그린몰기공소에서는 총 10명의 전문기사들이 각자 맡고 있는 치과의 기공물을 제작하는 ‘치과담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각 치과들이 갖고 있는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다.

‘치과담당제’로 치과 특성 살려
황건용 소장은 “‘치과담당제’를 통해 치과의 특성도 살려줄 수 있고, 이렇게 담당제로 실시하면 그 원장님이 갖고 있는 스타일을 알고 있으니 그런 부분을 살려주기도 더 쉽다”고 말했다.

주 업무가 지르코니아이기 때문에 한 명의 전문기사마다 10곳의 담당 치과를 배분해 이를 관리하면서,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포화가 될 경우에는 다른 기사에게 맡기는 형식으로 운영되므로 기공소도 체계적으로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으면서 기공사들의 경력도 같이 높일 수 있어 1석 2조인 셈이다.
 

‘지르코니아’ 전문 기공소
현재 그린몰기공소에서는 지르코니아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외에 일반보철도 함께 제작하고 있다.
지르코니아가 나오기 전 보철을 하는 PFM의 경우 깨지기 쉽고, 골드 크라운은 금값 상승으로 부담스럽기 때문에 지르코니아라는 아이템을 갖고 기공일을 시작한 것이다.

황 소장은 “5년 전 기공소를 오픈할 당시 좋은 재료가 무엇인지 찾다가 선택한 것이 이때 가장 잘나온 프레타우였는데, 이를 임플란트에 적용하면 좋겠다 싶어서 시작한 것”이라면서 “타 기공소에는 잘 보급되지 않았던 때였지만 기공실에서 일하면서 각 재료의 장단점을 많이 알았던 것들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지르코니아에 생소해하는 치과의사들에게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발품을 팔았고, 현재는 지르코니아 전문 기공소로서 입지를 넓힐 수 있었다.

그는 모델상에 작업할 때와 환자의 구강 내에 기공물을 세팅했을 때 색감의 차이가 나는 것을 문제점으로 꼽으면서 “바깥에서 보면 색이 맞는 것 같지만 실제 환자의 구강 내에서는 빛의 반사율로 치아색의 차이가 나므로 이러한 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린몰기공소는 초창기부터 프레타우를 이용한 경험으로 치아의 투명도 및 치아색과 비슷한 색감을 위해 자체 개발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직원들과 상생하는 것이 목표

 

그린몰기공소는 대형화와 직원들의 복지 향상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공소가 영세하면 직원이 자주 이직하고, 좀 더 많은 급여를 받기 위해 이동이 잦다고. 특히 새로 들어오는 직원들에게 기공소만의 스타일을 배워나가도록 하다 보면 어려움에 봉착할 때도 많아 앞으로 열심히 기공소를 운영해 기숙사도 만들 예정이다.

황 소장은 “지방에도 젊고 다재다능한 인재들이 많은데, 일반 대학을 나와 취직 후 받는 급여보다 적기 때문에 서울에서 살기란 경제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그러한 인재들을 지원해 줄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기공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PFM에 매달리기 보다는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 일반 보철로 서로 싸우다 보면 결국 전체적인 수가만 떨어뜨리게 되는 것”이라며 “지르코니아나 이멕스, 크라운 등 한 가지 품목에 주력한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