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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열전] 거성치과기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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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열전] 거성치과기공소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7.18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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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곧 가능성이자 경쟁력”

심미적 특수 보철 전문…치과와 소통 위한 노력도


“처음 기공을 시작할 때 캐드캠의 시대가 오리라곤 생각을 못했다. 그만큼 변화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준비하는 부지런함과 게으름이 주는 안주함 사이에서 몸과 마음을 추슬러 변화의 흐름에 역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수호(거성치과기공소) 소장은 말한다.

10년간 기공소와 치과기공실에서 기공사로서의 실력을 다지다 지난 2005년에 거성기공소를 오픈, 현재 14명의 직원들과 함께 기공소를 이끌어 가고 있다.

첫 직장이 특수보철 전문 기공소였던 한수호 소장은 오랜 기간 동안 기공물을 제작하면서 오늘날의 거성기공소를 꿈꿨다.

이론과 임상 늘 함께해야

 

“그 당시 일을 배우면서 나중에 기공소를 오픈하게 되면 남들과는 다른 특수보철을 만들겠다고 마음먹은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18년이 돼 간다”는 한 소장은  “그렇게 일을 해오다 문득 임상이 궁금해져 치과기공실에서 2년간 일을 하게 됐는데, 매번 모델로만 접하던 것들을 환자의 구강 내에서 보게 됐을 때는 정말 많은 희노애락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임상을 접한 뒤 다시 기공소에서 그간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기공물 제작에 몰두 하다 지난 2005년에 현재의 거성기공소를 오픈했다.
때문에 한 소장은 항상 직원들에게 이론뿐만 아니라 임상도 함께 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치과와 소통 위한 구체화
거성기공소는 현재 9명의 전문기사와 5명의 보조인력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문기사들의 경우 치과의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력이 많은 메인급 기공사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 소장은 혹시 모를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직원들로 하여금 기공물 제작 시 단계별로 오류를 체크하는 시스템을 생활화 하도록 했으며, 기공물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보철물이 든 봉투에 이름표를 붙여 개별포장을 하고 있다.

또한 거성기공소의 로고가 적힌 메모지를 통해 치과에서 환자의 구강 내에 기공물 세팅 시 주의할 점 등을 메모하는 습관을 통해 치과와의 의사소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적극적인 직원 교육 지원
이러한 모든 과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한 소장은 “강압적이기 보다 책임감을 중심으로 자율적인 사고와 행동을 인정하면서 직원의 복지와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경영방식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듯 기공소안에서의 즐거움이 기공물로 실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성의 모토는 ‘할 땐 하고 놀자, 해보지 않고 못한다고 하지 말자,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이다.
특히 거성기공소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의 해외 세미나나 국내 파트별 실전 세미나 등에 적극적인 교육 지원을 통해 급변하는 기술에 부응하고자 연구 및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 소장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구강스캐너에 대비한 시스템 정비와 기공소 내 스마트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완성해 거성 기공소 식구들이 자기발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전했다.

아노다이징머신 도입 예정

 

현재 거성기공소에서는 교정을 제외한 전반적인 기공물들을 모두 다루고 있다. 특히 2대의 CAD/CAM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Zirconia, Custom Abutment 등 특별하고 심미적인 보철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에는 아노다이징머신을 도입, 프레타우와 전치 보철 시 내면에서 비춰지는 메탈 쉐이드를 커버해 좀 더 따뜻한 느낌의 임플란트 보철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소장은 “훌륭한 테크닉이나 기술 습득, 첨단 장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것이 경쟁력이다. 기본이 곧 새로운 것의 바탕이자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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