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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제 35회 종합학술대회 축제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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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제 35회 종합학술대회 축제의 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07.11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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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역사 새로운 전환점 맞다


‘바늘 하나 들어갈 자리도 없다’는 말은 여기에 써야 하는 말 같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창립 36주년 기념 제 35회 종합학술대회’에는 5천여 치과위생사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5천여 치과위생사 한자리

치과위생사 역사 100주년을 맞아 올해의 슬로건으로 ‘세계 치위생 100년·국민구강건강의 중심, 치과위생사!’를 선정한 치위협은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국내외 저명 연자들을 초청해 총 12개의 다양한 학술강연을 진행, 강연장 마다 강의를 들으려는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치위협 학술대회는 매해 참가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미 개최 전부터 사전등록 인원만 4500명이 넘는 등 치과위생사들의 많은 관심을 모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모두 5000여 명이 참가해 치위협 학술대회 사상 역대 최고라는 기록을 세웠다.  

예방과 임상, 병리, 보험, 치위생, 정책 등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제별 강연을 준비한 것도 큰 요인이지만 무엇보다 면허신고제의 영향이 가장 컸다.

치위협은 보수교육 이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부터 출결카드제를 운영했다. 강연장에는 출결카드가 있는 등록자만 출입이 가능했으며, 참가자들은 강연 전후 출결카드로 체크해야 했다.

치위협은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치과계가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치과위생사가 전문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명실상부한 보건의료전문가로서 거듭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원숙 회장은 개회식에서 “올해 업무범위 명시와 내년부터 시행되는 치과위생사 면허신고제를 통해 지금까지 추산에 의존해오던 인력수급 정책이 보다 현실화됨으로써 치과위생사가 국제 경쟁력에 부합하는 전문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명실상부 보건의료전문가로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각 분야별로 특성화된 학술강연과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치과위생사들이 구강보건전문인으로서 역량을 발휘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 첫 날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가 연자로 나서 올해 새로운 치과건강보험 현황과 함께 보험 청구사례 및 재심사 청구요령을 짚었으며, 김철신(대한치과의사협회) 정책이사가 ‘네트워크 치과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임상과 실무 완벽 습득

이어 김남희(연세치대 치위생학과) 교수가 ‘우리지역 구강보건사업의 기획과 평가를 위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활용방안’에 대해 짚었다.

김 교수는 “치과위생사는 지역구강보건사업의 기획과 평가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며 “그동안 지적돼 왔던 지역구강보건사업의 문제점에 직면해 그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방안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디지털을 이용한 최신 치과 임상이 소개 되었으며, 한국과 미국, 캐나다 비교를 통한 임상예방전문 치과위생사의 비전 또한 짚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학술대회 둘째 날에도 흥미로운 강연이 이어졌다. 

이영규(서울아산병원 치주과) 과장은 ‘치주치료에서의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해, 홍삼표(서울치대 구강병리학교실) 교수가 ‘암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심준성(연세치대 보철학교실) 교수가 ‘치과 임플란트의 최신 경향’에 대해, 정순희 치위협 부회장이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할 의사소통’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술강연 외에도 전국의 치과위생사들의 단합을 다지는 ‘치과위생사의 날 페스티벌’과 ‘치과기자재 및 구강위생용품 전시회(KDHEX)’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되었으며, 포스터 발표와 테이블 클리닉을 통해 치과위생사들이 그동안 궁금해 했던 임상과 실무를 체계적으로 전달해줘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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