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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인사이드⑫] 한국레벨앵커리지교정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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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인사이드⑫] 한국레벨앵커리지교정연구회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6.20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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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결과 예측대로 이상적 교정 도달”

 

현대 교정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Dr.Angle. 그리고 그의 제자인 Dr. Charles H. Tweed의 치료철학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레벨앵커리지교정연구회(회장 오성진, 이하 LAS연구회).
Tweed의 개념을 바탕으로 현대에 맞게 발전시킨 것이 바로 ‘레벨앵커리지 시스템’이다.

오성진(오성진치과) 회장은 일본 오사카치과대학에서 유학을 마친 후 서울백병원에서 근무하면서 3명의 수련의를 교육시키며 국내에 레벨앵커리지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교정치료법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1994년에 이 3명의 수련의들과 함께 ‘한국LAS교정연구회’라는 이름을 내걸고 첫 연수회를 진행했다.


간단한 가이드라인 제시
LAS연구회는 환자의 치료결과를 미리 예측한 계획대로 그 결과에 도달시킬 수 있도록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레벨앵커리지시스템’은 복잡하지 않고 정리가 잘 돼 있어 익숙해지면 그 다음부터는 수월하게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치료계획은 1단계부터 7단계까지 정해져 있어 각 단계별로 세운 이상적인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치료를 진행하면 된다.

교정 치료 시 분석을 할 때는 숫자로 나타내는데, LAS연구회는 그 숫자를 이용한다.
오 회장은 “교정치료는 줄다리기와 같은 이치로, 돌출된 치아를 뒤로 당기면 어금니가 앞으로 끌려 나가게 돼 있는데, 이럴 때 어금니가 앞으로 얼마나 끌려 나가는지에 대해 숫자로 규명이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이라며 “치아를 넣어야 하는 공간을 얻기 위해서는 발치를 해야 하는데, 어느 치아를 해야 할지와 공간이 부족할 때는 구치를 얼마나 더 뒤로 이동시키고, 또 기간은 얼마나 걸리는지가 데이터화 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오차가 생길 경우 체크리스트를 통해 수정해 나가면서 목표에 달성할 수 있어 피드백이 가능하다고. 즉, 간단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치료가 쉽다는 얘기다.
오 회장은 “LAS연구회는 ‘레벨앵커리지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해 나가기 위해 매번 새로운 해결책들을 연구하고 도입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소수정예 맨투맨식 교육
지난 3월에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인 ‘베이직 코스’는 최소 인원인 10명을 대상으로 연자뿐만 아니라 컨설턴트들이 도와 맨투맨식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로 단순하게 지식을 전달해주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연수생 모두가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고, 두 번째로는 인스트럭터가 담당할 수 있는 한계가 있으며, 무엇보다 회원 간의 유대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그는 “공자의 말씀 중에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悅乎)’가 있다. ‘배우고 또 익히니 어찌 아니 즐거우랴’라는 말처럼 배우고 익히는 것은 한두 번이 아닌 반복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LAS연구회의 컨설턴트는 총 8명으로, 매번 강의마다 3명씩 교대로 돌아가며 강연을 돕고 있다.

현재 LAS연구회는 연수회를 듣는 모든 이들에게 정회원 자격을 부여하며, 정회원들은 연수회 등록금 외에 기타 회비가 없다. LAS연구회를 만든 이유도 치과의사들 간의 정보만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친구와 같은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 나가기 위한 것이기 때문.

“LAS연구회는 꾸준히 교정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선생님들한테 정보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교정을 배우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는 오 회장은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배우는데, 올바른 것을 배워야지 제대로 되지 못한 것을 배우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된다. 따라서 LAS연구회에서는 제대로 된 좋은 결과를 내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현재 LAS연구회의 ‘베이직 코스’는 14기째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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