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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POAAT 미래치과 임상 43] 안면비대칭과 교합거상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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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POAAT 미래치과 임상 43] 안면비대칭과 교합거상 (Ⅲ)
  • 이승호 교수
  • 승인 2024.04.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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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교수 / 홍성호 과장 / 이범권 원장

 

 

 

3. 악궁확장
보통 정중구개 봉합은 유아기 때에 짧고 넓은 단순한 형태를 가지다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복잡한 형태로 바뀌게 되는데, 따라서 복잡한 형태를 가지기 전에 힘을 가하면 쉽게 봉합의 이개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16세 정도를 한계로 보는데, 그 이후에는 두개안면부 봉합의 융합으로 봉합부의 이개가 어려우며 치조골의 휘어짐과 구치의 경사와 정출, 치근흡수, 조절되지 못하는 재발 등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으로 봅니다.

한편, 정중구개 봉합부의 이개가 어렵다는 성인에서도 급속구개확장 장치에 의한 성공적인 봉합 이개 증례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것입니다.

임상경험에 의지하여 전방부위 확장의 정도가 후방부위보다 크게 일어난다는 사실만 알게 되었을 뿐, 오히려 치조골이 휘는 현상과 구치부위 치아들의 tipping과 관련한 치축의 변화, 정출 및 치근흡수 등 더 밝혀져야 할 내용들이 많습니다.

구강 내에는 buccal corridor 라는 완충지대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확장에서는 얼굴의 형태가 넓적하게 변하지 않습니다.

얼굴이 넓적하게 바뀌려면 기저 골에서 상당량의 확장이 일어나야 하는데, 일반적인 확장 양상에서는 기저 골 부위의 확장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악 확장 시 비강에서도 확장이 일어나기 때문에 코의 넓이 또한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악궁의 확장 량에 비해 미미한 정도이기 때문에 외형상 변화를 느낄 만큼의 양은 아닙니다.

Podesser(2007)는 정중구개나사 확장량의 17%, Ballanti(2010)는 20%, Christie(2010)는 33%정도 nasal cavity의 확장이 일어나며 그 양은 각각 1.2㎜, 1.4㎜, 2.73㎜라고 한 바 있습니다.

5~60대를 거치면서 적지 않은 수의 환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치아를 잃게 되고, 보철학적 수복 또는 임플란트 치료로 수복한 부분들을 구강 내에 갖고 있습니다.

환자 본인은 느끼지 못하지만 치주질환으로 각개 치아들은 조금씩 그 위치가 변했거나 Spacing 또는 전치부위에는 특히 Flaring out현상을 보이는 치아들을 여럿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치부위 치아들은 기능상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전치부위 치아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약간 앞쪽으로 돌출되고 튀어나온 모습으로 변합니다.

또는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조금씩 그 소리는 뚜렷해지더니 턱 걸림 현상이 생겼습니다.

가끔씩 관절이나 두경부 불편감 또는 통증이 느껴지고 목이나 어깨가 아프고 만성두통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치아결손 부위에 대하여 국한된 보존 보철학적 치료를 행하고 우선 저작기능회복에만 만족한다면, 완성도 높은 치료 장기적 안정성 측면에서는 부족하다 할 것입니다.

환자가 치주염을 가지고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구강 내 각 부위 각개치아마다 서로 다른 사정의 치주조건을 구분해서 설명하거나 필요한 교육을 않은 채 칫솔질만 강조하고 정기적인 치과방문과 치위생사에 의한 Scaling만 지도한다고 하면 POAAT에서는 부족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치주염관련 변화된 치아의 위치, rotation of tooth, spacing, flaring out 등 문제들을 우리는 잘 설명하고 교육해야 할 것입니다.

관련한 대 국민교육을 특정 전문의나 치위생사에게 맡기기보다는 우리 치과의사가 모두 나서서 leadership을 발휘하고 교육해야 할 일입니다.

각 개인 누구나 노화와 함께 겪는 이러한 구강 내 변화는 처음에는 사소한 문제 또는 무시할 일로 여길 수 있겠지만, 점차 교합의 부조화로 조금씩 문제는 커져가며 환자는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관련 증상들은 악화일로 계속 더 심하여지는 것입니다.

환자가 스스로 뭔가 문제를 느끼게 되는 시점에서는, 증상은 너무 심해져 있어서 작은 치료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치아를 발치해야 한다거나 큰 규모의 보철수복치료 또는 복잡한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많은 경우에는 비대칭 얼굴에 만성적인 턱관절 불편을 갖고서 저작기능의 회복으로 만족해하는 것입니다.

일부 환자들은 보철수복치료를 받고 저작가능하나, 교합저작부터 턱관절부위 또는 목 어깨허리 등 두 경부를 비롯하여 근 골격계가 치과치료와 관련이 있는 듯하고 전체적으로 편하지 않으나 구체적으로 불평을 할 수 있을 만큼 치과지식이 높지는 않으니, 다소 불편을 느끼기는 하더라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내게 됩니다.

교합부조화나 두개 하악 관절부위에 가하여지는 스트레스는 지속적이며 하악과두는 그 변화를 수용하면서 적응하고 마모하면서 과두의 형태도 조금씩 변화합니다.

흐르는 시간과 함께 치료되지 않은 치주염은 만성화되었고 중정도 혹은 심한 정도 치주염으로 진행되어 치아를 지지하는 치조골은 불규칙적으로 흡수가 심합니다.

그동안 몇 군데 보철수복치료를 거쳤거나 교합고경도 젊었을 때에 비하면 상당히 낮아졌는데, 가끔 턱관절에 잡음이 있고 불편하고 두통이 있습니다.

성인 환자에서 교합과 턱관절 문제는 치주질환과 동일선상에서 계속적인 관찰과 가끔씩 임상적인 개입이 필요하며, 레진을 이용하여 교합을 올려줍니다.

성인 환자들에서 순차적으로 치주치료를 진행하면서 상하악치궁을 자세히 살펴보면, 상당히 많은 경우에 치궁 폭이 좁고 부정교합을 갖고 있습니다.

POAAT가 필요한 환자가 늘어나고 3D CT 등 디지털 첨단 장비들이 진화발전을 계속하면서 자연스럽게 입체적인 임상시각도 발전했으며 포괄적 치과치료접근은 보다 더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치과 각 분야 전문 훌륭한 선학들이 이루어 놓은 보석과도 같은 임상 요점들을 통합적으로 조직화하여 구강건강증진과 인간복지향상에 진일보,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봅니다.

최근 교정과에서는 Preortho 등을 이용하는 근 기능치료요법으로 근 골격계를 증진시키고 복잡한 장치의 사용 없이 정상적 성장을 유도하면서 구강조직의 안정을 복구하는 치료법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성인교정치료에 적용하는 다양한 장치들 가운데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Palatal Expander는 UCLA 문원교수의 MSE(maxillary Skeletal Expander)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종류의 bone anchored expander들이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 palatal suture가 fusion된 성인에서도 MSE를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Extreme cases를 피해서 적용하도록 하고, Thin Periodontal Biotype인 경우와 치근노출 또는 치은변연의 퇴축이 있거나 Hypersensitivity가 있는 경우 그리고 진행성 치주질환이 있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통 상하악의 기저골부위의 폭경과 치조골부위의 폭경을 고려해서 상악을 확장하게 되는데, 좌우견치간 거리 좌우 제1소구치간 거리 좌우 제1대구치간 거리 등 통계학적인 평균 수치를 참고해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치아기준으로 봤을 때 상악 소구치 대구치의 Lingual cusp가 하악의 Buccal cusp를 넘어가기 직전까지 넓히고 Scissors bite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확장은 Relapse를 고려해서 약간 overcorrection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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