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 펀드 결성···4년간 투자
작년 1호 투자는 배설케어로봇 개발사 큐라코
정부가 사회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7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신규 운용사를 모집한다. 사회서비스 투자펀드에 참여하려는 운용사는 4월 15~30일 14시까지 온라인(http://install.kvic.or.kr)으로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서비스 투자펀드 조성 위한 모태펀드 출자 공고 계획을 6일 발표했다.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는 펀드 운용사 선정, 민간 출자자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 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는 펀드 결성일로부터 4년간 이뤄지며, 이후 회수되는 재원은 다시 사회서비스 관련 분야에 재투자해 투자-성장-재투자의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게 된다.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에 따라 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사회서비스 혁신 기업의 육성을 위해 운용되는 펀드이다.
지난해 정부 100억원, 민간 45억원 등 총 145억원 규모로 처음 조성됐으며, 주된 투자 대상은 디지털·첨단기술을 활용해 사회서비스를 고품질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업들이다.
김현준(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신기술 기반의 사회서비스 산업을 육성해 국민들이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출자조건 및 운용사 선정기준 등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www.kv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작년 12월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는 거동이 불편한 와병 노인·중증장애인의 배설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배설케어로봇을 개발하는 ㈜큐라코에 대해 1호 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