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서울대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등도 취약계층 구강보건 향상 동참
서울대치과병원이 2023년 한해 동안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 해외 의료봉사활동, 취약계층 위한 무료치과진료 등을 활발히 펼치며 국민구강건강 증진에 앞장섰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2023년 다양한 국내·외 공공의료사업을 통해 국민구강건강증진에 기여했다고 27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실시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올해 다섯 번에 걸쳐 진행됐다.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통해 서울대치과병원은 200여명의 독거노인들에게 검진, 발치, 충치 치료 및 구강보건교육 등을 제공했다. 이로써 치과진료 혜택을 받은 노인들의 수는 1,300여명을 훌쩍 넘어서게 됐다.
공공의료사업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신한은행과 협력해 2009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16명의 의료봉사단이 우즈베키스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등에 구순구개열·얼굴 기형 수술 및 장애아동 등에 치과진료를 제공했다.
2015년부터는 서울대치과병원, ㈜두산,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 협력해 페루 의료봉사도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9명의 봉사단은 페루 꾸스꼬에서 빈민가정 주민 129명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와 무치악 환자 대상 전체틀니 보철치료를 제공했다. 또, UNSAAC(Universidad Nacional de San Antonio Abad del Cusco) 치과대학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구강보건 역량강화 컨퍼런스를 운영하며 양국 간 치의료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산하 병원들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공구강보건 향상에 동참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관악구 보건소와 연계해 총 11회에 걸쳐 취약계층 환자들 무료진료 △구민들 대상 구강관리교육 △지역 내 초등학생 대상으로 어린이 구강보건교육 △ 임플란트, 틀니 관리법 등 구강건강 특강 등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구강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부설 장애인치과병원은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기반 마련을 위한 이동진료를 실시했다.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의료진 등이 지난 10월 특수학교 경기도 양주 도담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구강검진, 불소도포 등 무료진료를 제공했다. 또,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종사자, 공공 구강보건의료 전문인력 114명을 대상으로 8회 동안 교육을 운영하며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힘을 보탰다.
이용무 병원장은 “2023년 동안 국내·외 취약계층 등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힘써준 우리 교직원들 덕분에 국내 구강보건안전망을 촘촘히 하고 한국의 치의학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며 “내년에도 서울대치과병원의 공공의료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공공의료사업에 대한 효과적인 계획 수립과 실천을 통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은 외국인을 포함한 구강보건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지원과 의료의 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