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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칼럼] 최희수 원장의 '일백 보험 칼럼' 2. 보험진료는 수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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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칼럼] 최희수 원장의 '일백 보험 칼럼' 2. 보험진료는 수능이 아니다!
  • 최희수 원장
  • 승인 2023.08.31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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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백’을 꿈꾸십시오.

 

치과보험 분야에서 최희수 원장은 한발 앞선 개원가 치과보험 전략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대표적인 치과보험 전략가로 정평이 나있다. 십여년에 걸친 최희수 원장의 보험청구는 개원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2023년, 최희수 원장이 주목한 보험 청구는 어떨까? 최근 임플란트 급여화 확대의 논의가 시작되며 일선 개원가도 보험 청구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할 전략이 필요하다. ‘월천’을 넘어 이제 ‘일백’을 외치는 최희수 원장의 특별 보험 시리즈를 덴탈세미온과 함께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희수 원장이 덴탈아리랑 독자에게 전하는 보험진료 2023년 트렌드를 통해 올 한해 보험청구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보험진료는 수가의 일원화로 덤핑도 불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저렴한 수가로 인하여 치과의 문턱을 낮춰 국민의 치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줄 뿐 아니라 증가된 국민의 덴탈IQ는 결국 치과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과의 일 평균 보험청구액이 1백만 원을 넘기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아래의 표는 2018년도 전국치과의 보험진료액(4조5279억 원)과 2020년 본인의 상동21세기치과의원의 보험진료액(9억6378만6180원)을 비교한 표입니다.

 

 

1위는 둘 다 임플란트가 차지하고 있지만 <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극명한 차이점을 찾을 수 있는데 첫째는 전국평균은 보험 부분틀니의 청구가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저는 치석제거(1/3악)가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도심의 치과와 농촌지역 치과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도심의 치과는 틀니 관련된 항목이 농촌지역에 비하여 작다고 봐야하고 그 만큼 보험청구액은 농촌 치과일수록 증가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다른 차이점은 전국 값은 연1회 치석제거가 3위를 차지하는 반면 저는 치근활택술이나 치은소파술보다 낮은 순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저희 치과에서는 전국 평균에 비해 치주진료를 많이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것도 연 1회 치석제거술 보다는 치주스케일링 이후 치근활택술과 치은소파술로 이어지는 형태로 진행된다는 것이지요. 전국값은 치근활택술과 치은소파술이 비슷한 금액을 보이자만 저는 치근활택술리 좀 더 많습니다. 즉 치주스켈링 이후 치근활택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잉진료를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다른 치과에서의 과소진료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전히 많은 원장들이 스케일링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그냥 연1회 치석제거술을 추천하고 빠져 버리는 것이 아닌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검진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점은 전국값을 보면 파노라마가 치근단 촬영보다 두 배의 수치를 나타내는 반면 저는 파노라마와 치근단의 차이가 심하지 않습니다. 이는 파노라마를 덜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치근단 촬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많은 원장들이 잦은 파노라마 촬영을 반복하고 있으며 그나마 제대로 청구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치근단 촬영은 저렴하고 방사선노출도 적으며, 청구도 무난한 검사항목임을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정기검진때 촬영된 파노라마방사선 사진 급하게 대충보면 우식병소를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교익촬영으로 인접면 우식을 확인하였습니다. 증상도 없고 환자도 당장 치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여 다음 정기거진때 체크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언급도 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인레이나 근관치료하고 크라운을 해야 한다고 하면 환자의 반응이 어떨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까?


정기검진 시에 파노라마만 찍고 활용하다 보면 오히려 인접면 우식이나 전치부 치근단병소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되고 있으니 말입니다(개인적인 의견이며 방식임을 전제로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저는 파노라마를 자주 찍지 않고 2년에에 한번정도 찍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때 검진노트도 다시 작성하여 에전것과 비교를 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는 치근단촬영이나 교익촬영으로 파노라마에서 간과되기 쉬운 곳을 꼭 확인하고 있습니다. 

 

매번 정기검진 때 반복되는 파노라마를 대충 보고 시진으로도 확인 되지 않는 부분들을 괜찮다고 이야기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인접면우식으로 근관치료를 해야할 것 같다고 하면서 동의서 받을 때 발치 가능성 언급하고 보철 비용 이야기 해주게되면 그렇게 착하던 환자분도 화를 내는 경우를 우리는 가끔 만나게 됩니다.

“그동안 아무런 말도 없었고 오라고 할 때 꼬박꼬박 왔는데 이게 무슨일이냐?  지금까지 대충 보고 이렇게 덤탱이 씌우려고 한거냐?” 이런말 한번쯤 들어 보셨죠?


잦은 방사선사진에 대하여 반감을 표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무 증상도 없는데 왜 엑스레이를 짝어야 하느냐?” 그럴때는 “건강검진 때 내시경을 왜 하시나요? 이상이 없는지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찍어 보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 더 부탁드린다면 교익촬영도 좀 열심히 찍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교익촬영은 그 동안 보지 못 했던 많은 것들을 보여줄 것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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