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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X 2022 Highlight] 2022 한국 치과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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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X 2022 Highlight] 2022 한국 치과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보다
  • 이기훈 기자
  • 승인 2022.12.22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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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X 2022’ 예상 인원 뛰어넘어 열기로 가득
경품 1등 제네시스 행운 주인공, 박혜영 원장! 

(사)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 이하 치산협)가 주최한 ‘제6회 KDX 2022 국제종합전시회 및 학술대회(이하 KDX 2022)’가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KDX 2022(조직위원장 안제모)’는 2019년 이래 3년 만에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에서 개최한 전시행사로 2022년을 빛낸 올 마지막 대규모 행사였다. 

‘KDX 2022’의 대주제는 ‘K-Dental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치과계’였다. 양일간 총 등록인원 3227명이 다녀간 ‘KDX 2022’는 한국치과산업의 발전상을 확인시켰고, K-Dental을 대표하는 다양한 첨단 기자재와 알찬 학술강연이 함께 펼쳐졌다.

이번 ‘KDX 2022’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국내 대표 기업 등 다수 참가 기업들이 치과임플란트, CT 등 의료영상 진단기기, 치료기자재, 디지털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치과의료기기를 선보였다.

치산협은 이번 전시회가 대한민국의 치과학술 및 제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KDX의 슬로건인 ‘치과계 행복 DAY’ 행사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치과계 행사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에 걸맞게 KDX가 치과산업 전시문화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네오바이오텍 등 일부 기업들은 이번 KDX를 통해 신제품을 발표하는 등 올해 마지막 총력전을 기울였다.

KDX의 또 다른 축인 학술 강연은 국내 각 임상 분야를 대표하는 임상가들의 알차고 품격 있는 학술 강좌를 비롯해 전시업체의 치과계 발전을 위한 제품소개, 임상 시연 행사 등을 통해 대한민국 치과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왜 스크류는 풀리고 부러지는가?’
이번 ‘KDX 2022’는 학술 강연에서도 개원가가 궁금해 하는 임플란트와 가이드를 중심으로 명망있는 연자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수 십 년간 보편 술식이 된 임플란트의 경험과 문제 진단 및 해결법을 총정리하며 한 차원 높은 치료 술식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학술프로그램중 주목할 부분은 개원가가 수 십 년간 사용해온 임플란트 보철의 문제와 접근법을 살펴보고 개원가가 접목할 수 있는 디지털을 총정리한 부분이다.
 

특히, 임플란트 보철에서 커스텀 어버트먼트와 스크류의 파절과 풀림 현상 그리고 대세가 된 가이드의 종류를 정리하고 첨단 가이드란 어떤 것인가 등 개원가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임상적 애로사항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기술을 개원가에서 접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해답도 내놨다.

또, 분야별로 떠오르는 스타 연자들을 통해 치과의사들이 고려할 사항들을 치과 신기술이 어떻게 대응하고 발전해왔는지를 상세한 자료와 함께 선보이며 임상에서의 발전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예지성 있는 임상 제시했다”
18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진행된 허영구(닥터허치과) 원장의 ‘No Screw, No Cement but Detachable Prostheses’의 강의에는 많은 수강생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강의를 통해 허영구 원장은 “탈부착 가능 보철에는 screw type이나 SCRP 그리고 최근 시도되고 있는 cementless screw type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screw hole이 존재한다”며 Screw hole의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설과 방법 제시로 참가한 수강생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이 강의를 수강한 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치주과전문의 이승호 교수는 ‘No screw no cement but detachable prostheses’라는 제목이 강연으로 임상가들의 관심이 높았다. 요즈음 개원가에서는 날이면 날마다 그 문제가 더 뚜렷하게 불거지고 있는 임플란트 주의염과 관련해 보철의 마무리과정과 안정성 높은 예후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탈부착이 용이하고 치간 접촉부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면, food impaction 또는 기초치주치료나 SPT에서 유리한 점이 많을 것이다. 대부분의 임플란트 보철치료에서 screw hole이 존재하는데 전치부에서는 screw hole을 설측에 두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그 hole 처리에 시간소요가 많고, 싑게 충전 마감한 재료의 탈락이 일어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이 쉽다.
 

이와 관련해 강연 참가자들은 “screwless detachable 보철을 더러 하게 되는데 보통 임시 cement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 경우에 cement-wash 또는 쉽게 탈락이 있고 또는 보철물을 쉽게 제거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지금까지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 진료실에서 난처한 경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연자는 screw hole이 없으며 구강 내 따로 cement할 필요가 없는 그러면서도 long bridge이더라도 언제든 탈부착이 가능한 보철물제작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어 easy, fast, quality practice로서 예지성 높은 임상을 제시했다”고 평가하며 매우 유익한 강의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누구에게도 소홀하지 않았던 ‘KDX 2022’
한편 이번 학술대회 중 보수교육 점수가 주어진 치과위생사 세션도 빼놓을 수 없었다. 치과위생사 프로그램은 개원가의 니즈를 반영해 준비했다.
 

‘진단은 더 빠르게, 수술 준비과정을 30분 안에’를 모토로 신경옥 치과위생사의 ‘내원 당일 바로 진단하고 바로 제작하는 임플란트 가이드’, 김남윤 원장의 ‘가이드 수술킷트 사용법, 가이드 수술 어디까지 해봤니?’ 이채연 치과위생사의 ‘보철의 재발견, 모델리스 크라운(보.모.크)’, 서혜선 치과위생사의 ‘수술 후, 보철 후 케어-환자에게 빠르고 명확한 메시지 전달’, 임흥식 원장의 ‘보험 임플란트 청구 퀵 가이드’등으로 진단, 수술, 임시보철, 보철 후 환자케어와 보험청구까지 올인원의 강연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서울 모 치과에서 근무 중인 한 치과위생사는 “치과에 근무하며 궁금한 점이 있어도 일정 때문에 알 수 없었던 숙제들이 이번 강의를 통해 많이 해소됐다. 또한 다른 학회 행사와 달리 치과위생사를 위한 경품 행사 등을 진행해줘 지루한 줄 모르고 강의를 들었던 것 같다. 작은 배려지만 고맙고 인상 깊었다”는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1등 제네시스 행운, 박혜영 원장 품으로 
KDX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참가자를 위한 압도적인 선물과 경품 추첨이었다. 이번 ‘KDX 2022’에서는 제네시스 G70과 유니트체어, 구강스캐너 등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푸짐하고 다양한 경품을 준비해 뜨거운 참여가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까지 참관객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된 경품행사에서 대망의 대상 제네시스 당첨자가 호명되자 장내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1등 당첨자는 서울 강동구에 소재한 한림치과 박혜영 원장.
 

사회자가 1등을 호명한 순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단상에 오른 박혜영 원장은 “내게 이런 행운이 오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았다. 오늘 행사를 방문한 이유도 동행한 친정어머니 권유로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밝힌 뒤 “간밤에 좋은 꿈도 꾸지 않았는데, 어머니께서 KDX에 가자고 권유를 해 따라 나서게 됐다”며 행운을 어머니 덕으로 돌렸고 박혜영 원장 모친 주향자 여사는 “내가 여길 가자고 그랬어!”라고 해 주위 사람들이 큰 웃음과 함께 박수를 보내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K-DENTAL’의 요람으로 거듭날 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치과산업의 경쟁력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KDX는 명실공히 개원가와 산업이 함께하는 치과의사와 치과산업이 한 곳에서 화합하는 장이자, 한국 기업들이 보여주는 K-치과신기술을 통해 치과의사와 바이어가 함께 참여하는 장이다.

치위협 회장으로 ‘KDX 2022 전시회’를 이끈 임훈택 회장은 “KDX는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향후 치과의료기기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국제 전시회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선 치위협 혼자 이룰 수 없다. 치과산업 각 분야 기업과 치의학계 및 정부의 동참과 관심이 뒤따라야 한다”며 전 산업 관계자에게 적극적인 동참을 주문했다.

KDX 학술이사로 성공적인 행사를 진행한 허영구 부회장은 “전 세계 치과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임플란트 기업들의 성장 발전을 토대로 많은 젊은 치과의사들도 함께 참여하고 듣고 싶어 하는 강의들이 진행됐다”며 “그동안 축적된 한국의 치과산업 기술들이 의료산업의 일부가 아닌 독자적인 의료분야로 평가받고 국가적 지원을 받게 된다면 결국 그 수혜자는 치과산업의 중심인 치과의사가 된다. 그런 날이 올 수 있도록 치과계 역시 함께 동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KDX 2022’ 조직위원장으로서 성공적인 전시회를 위해 불철주야 헌신한 안제모 조직위원장은 “이번 ‘KDX 2022’를 위해 ‘2023 AEEDC 두바이 전시회’를 총괄하는 인덱스홀딩의 Anas Al Madani 대표가 방문해 주빈국으로 선정된 한국의 치과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해 더 의미가 크다.

‘2023년 AEEDC 두바이’에 우리나라 굴지의 치과산업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한국 치과산업 발전을 위해 KDX도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치과산업 및 학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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