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업체, 의료기기 수출 약 ‘5분의 1’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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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업체, 의료기기 수출 약 ‘5분의 1’ 견인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8.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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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덴티움·바텍·메디트·메가젠 ‘수출 톱10’ 랭크
임플란트 고정체·상부구조물, 수출품목 5위·9위

한국 ‘의료기기 수출실적’ 상위 업체에 포함된 치과용 임플란트 기업 등 치과 업체들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2021년도 의료기기 수출실적’ 중 5분의1 가량을 책임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산협) ‘2021년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실적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탓에 전체적으로 움츠렸던 한국 ‘의료기기 수출실적’이 지난해(2021년) 5조원을 돌파(5조 692억 원)하는 등 기지개를 활짝 폈다. 이 가운데 ‘21년도 상위 10개 수출업체(금액기준)’ 리스트에 5개 치과 업체가 랭크되며 치과기자재 업체도 그 상승궤도를 함께 탔다.

조사 대상 업체 통틀어 수출실적 2위에 자리한 오스템임플란트㈜(오스템)를 비롯, 5위 ㈜덴티움(덴티움), 8위 ㈜메가젠임플란트(메가젠) 등 치과용 임플란트 업체는 ‘21년도 의료기기 수출실적’ 전체에서 각각 4.48%(오스템), 3.15%(덴티움), 2.36%(메가젠)의 비율을 차지했다.

수출실적 4위 ㈜바텍(바텍), 6위 ㈜메디트(메디트)도 각각 ‘21년도 의료기기 수출실적’ 전체에서 4.07%(바텍), 2.97%(메디트)의 비율로 집계됐다<표 참고>.

따라서, 언급된 5개 치과 업체가 ‘21년도 의료기기 수출실적’ 전체에서 차지한 비율을 합산하면 17.03%로, 최근의 의료기기 수출실적 회복세에 있어 약 5분의1 몫(비율)을 담당했다고 볼 수 있다.

오스템, 수출실적 '2년 연속' 2위
전년 대비 7000만 달러 이상 대폭 증가

21년도 의료기기 수출실적 전체 중 비율 4.48%

그중 오스템은 ‘수출실적 2년 연속 2위’를 이어갔다. 수출액은 20년 1억 809만 4589달러(한화 약 1415억 원)→ 21년 1억 7830만 5245달러(약 2335억 원)로, 전년대비 증가액이 약 7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의료기기 수출실적 전체에서의 비율도 20년 3.52%→ 21년 4.48%로 1% 가까이 확대됐다.

오스템 관계자는 “올해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63%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수출로 인한 매출액 중 임플란트 관련 수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71%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추진 사업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타겟으로 미국 '하이오센' 브랜드의 고급화와 하이오센 매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인 임상 교육 노하우와 체계적인 커리큘럼, 최고의 강사진을 바탕으로 'OIC 교육센터'를 법인별로 확대해 나가 매년 교육연수원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법인 신설 및 검토를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유럽 지역 중심으로 법인 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연말까지 4개 법인 설립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위 덴티움 '4000만 달러' 이상
8위 메가젠 '3000만 달러' 이상
전년 대비 수출실적 증가


수출실적 5위 덴티움(용인공장), 8위 메가젠의 약진도 돋보인다. 두 업체의 2년(20~21년) 간의 수출액 증가세를 보면 △덴티움은 20년 8186만 8073달러(약 1073억 원)→ 21년 1억 2541만 1707달러(약 1641억 원) △메가젠은 20년 6132만 8017달러(약 804억 원)→ 21년 9383만 0677달러(약 1228억 원)로, 각각 4000만 달러, 3000만 달러 이상 수출액이 증가했다.

㈜디오도 총 수출액이 20년 약 6432만 달러(약 843억 원)→21년 약 7806만 달러(약 1023억 원)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처럼 의산협 보고서에는 그간 꾸준히 의료기기 수출시장을 지탱해온 임플란트 업체들이 코로나19 여파를 벗어나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품목 톱10’에 5위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C20030.01), 9위 치과용임플란트상부구조물(C20040.01)이 랭크돼 이 같은 임플란트 수출의 회복세를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21년도 의료기기 생산실적’에서도 치과용 임플란트는 생산실적이 전년 대비 45.7% 증가해 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 관련 건강보험 확대가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수출실적 4위 바텍, 상승세 지속 전망
6위 메디트, 실적 6000만 달러 이상 '껑충' 


한편 ‘수출품목’ 12위에 치과용전산화단층촬영엑스선장치(A11010.03)가 올랐다. 이와 관련, 덴탈용 엑스레이로 유명한 바텍이 21년도 업체 수출실적 4위를 기록했다. 수출총액 역시 20년 9568만 8747달러(약 1252억원)→ 21년 1억 6205만 6774달러(약 2120억)로 뛰었다. 

바텍의 수출 상승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바텍의 ‘22년 2분기 장점실적’ 발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시장 미국과 정통 시장 유럽에서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5%, 31.5% 증가했으며, 인도‧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매출도 눈에 띄게 상승해 전 법인이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는 중이다.

구강스캐너를 앞세운 메디트는 21년도 수출실적 6위에 랭크됐다. 수출액은 20년도 5051만 3367달러(약 662억 원)→21년도 1조 1834만 813달러(약 1551억 원)로 6000만 달러 이상 증가해, ‘21년도 상위 10개 수출업체’에 랭크된 5개 치과업체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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