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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업계, 부수입 찾기에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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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업계, 부수입 찾기에 고군분투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04.11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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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시장 다각화 ‘특명’

의료기자재업계의 시장 다각화와 라인업 개발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최근 업계의 구조조정과 M&A 등을 통해 오너체제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 수익성이 약화된 기존 제품 외 새로운 매출원 창출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패키지 제품 활성화도 한 방안으로 꼽혔지만 브랜드 이미지 악화와 장기 매출 자체의 비중이 크지 않다는 것이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거듭된 제품 인하와 판매 부진, 리베이트 쌍벌제 등 악화된 업계 환경 또한 업계의 부수익 창출 의지를 높이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새로운 매출원 창출 고심은 치과용 유니트체어 회사 스카이덴탈을 인수한 의료기기 전문회사 HDX도 마찬가지였다.

HDX는 자회사인 영상장비 전문업체 윌메드의 덴탈CT ‘DENTRI’와 대형 멸균기, 스카이덴탈의 주력 브랜드인 ‘W’를 비롯한 다양한 모델의 유니트체어 등 다양한 라인업을 마련해 치과기자재 부문을 강화했다.
대웅제약 또한 치과 골이식재 시장에 뛰어 들었다.

대웅제약은 최근 rhBMP-2에 합성골을 접목한 바이오융합 골이식재 제품을 선보였다. 

RP 분야의 첨단 3D 프린팅 시스템 선도기업인 스트라타시스 또한 국내 치과시장 공략을 위해 나섰다. 3D 프린팅 기술을 3D 구강 스캐닝, CAD/CAM 및 디자인 소프트웨어 등과 함께 결합하여 치과용 스톤 모델 및 투명 교정기는 물론 실제 치아와 유사한 베니어 프로토 타입 등 다양한 치과교정 장치를 신속하고 정교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치과기자재 업체도 기존 제품에 대한 다양한 라인업 구축과 새로운 매출원 확장에 나서고 있다.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는 기존 임플란트 사업 외에 LED 사업부를 강화해 자사의 의료용 LED 라이트 시스템인 ‘루비스’의 라인업을 다양화해 해외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메디컬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보클라 비바덴트 또한 올세라믹, 모노리틱, 콤보짓 등 심미수복 분야에 이어 지난해 11월 인수한 독일 CAD/CAM 및 지르코니아 전문기업인 Wieland사의 CAD/CAM 및 지르코니아 등을 추가해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저가부터 고가 프리미엄까지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모두 공략하겠다는 업체들도 많아지고 있다. 대량생산의 이점을 살려 가격은 낮추면서 개별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에 충족할 수 있는 대중 최적화, 즉 매스 커스터마이즈 전략을 생각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그동안 업체들이 시즌별로 1~2개 전략제품을 출시하고 모든 마케팅 여력을 이에 집중하지만 그만큼 위험부담은 커졌다”며 “라인업을 다각화 하면 전략제품 1~2종에 사운을 거는 위험부담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 다각화와 부수입 창출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이는 모두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고려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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