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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치과내부 SNS 마케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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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치과내부 SNS 마케팅하기
  • 김소언 대표
  • 승인 2020.01.16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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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의 경영 노하우 29
댄키컴퍼니 김소언 대표

여러분의 치과에서는 SNS 마케팅을 누가, 어떻게, 무엇을 하고 있나?

신뢰를 위해 필요한 홈페이지는 검색 및 활용도 면에서 뒤쳐진다. 기존에는 블로그를 하는 곳이 많았으나 블로그 신뢰도가 예전만 같지 못하고, 고객들은 긴 글보다는 짧은 글과 재미있는 사진, 영상을 선호하다보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러 층의 환자를 사로잡기 위해선 모든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야 한다. 강남의 치과들이 매달 쏟아 붓는 월 1~2천만 원의 마케팅을 모든 치과에게 권하는 것이 아니다. 다수의 동네치과들은 매일 1개 씩만 콘텐츠를 올려도 홍보효과가 충분하다. 십 수만 원의 키워드 마케팅으로도 상위랭크 되는 곳이 아직 있다.

최근 확장 이전하는 치과를 준비하면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여러 업체의 견적을 받아보았다. 전체적 SNS 관리 서비스는 동일한데 콘텐츠 업로드 개수 차이로 월 100~300만 원 등 다양하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페이스북과 연동돼 있어 게시글을 동시에 올릴 수 있으니, 한번에 2개의 채널을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는 외부 업체보다 인스타그램을 즐겨하는 직원들, 내부 마케터들을 활용했다. 하지 않는 SNS 채널을 일부러 하라고 종용하면 그것 또한 큰 스트레스라 고연차 및 실장은 제외시켰다. 이미 능숙한 이에게는 쉬운 일거리이며 조직내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동기부여로 활용해 저연차 직원 1~2명을 SNS팀으로 조직하고 이들에게는 여가지원금을 줬다.

카카오채널은 활용해 보았는가? 환자분의 폰에서 간단히 친구추가로 우리 치과의 채널을 추가해준다. 우리가 보내고 싶은 원내 이벤트나 상황들을 글이나 사진 이미지로 제작해 한 번에 단체 톡을 보낼 수 있다. 카카오채널은, 직접 앱으로 들어가야하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는 달리 모든 국민이 쓰고 있는 카카오톡 내부에 있어 간편하고 노출이 확실하다. 데스크 직원들이 접수·수납 시 카카오채널을 추가하면 칫솔세트 선물을 드린다면서 적극적으로 가입유도를 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데스크 직원에게 카카오채널 가입 목표를 1일에 5~10명을 줬다. 이렇게 한 달을 하고 나니 100명이 넘는 환자들의 가입이 이뤄졌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우리치과를 경험한 재구매력과 소개력이 있는 열혈구독자들을 구축하게 됐다. 이 채널은 다른 SNS와 달리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전달 및 이벤트 관리에 집중했다. SNS채널은 모두 직원이 관리한다. 비치과인 홍보자의 식상한 내용에 최소 매달 100만 원을 지불했던 것을 직원들에게 여가지원비 혹은 내부마케팅 지원금을 줘 운영하게 했더니 그들의 역량으로 훨씬 알찬 내용으로 우리치과를 홍보할 수 있었다. 내부 단결은 덤이다. 요즘 직원을 채용할 때 ‘SNS을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확인하자.

새로운 것을 배우게 하기보다는 좋아하고 즐기는 자를 지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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