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U.S.: 최근 연구에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obstructive sleep apnea)이 구강장치를 이용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분야로 정의돼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양압기인 CPAP(Constant Positive Airway Pressure)를 이용, 마스크를 통해 코와 목으로 공기를 불어 넣어 막힘을 방지하는 것이 표준으로 간주돼 왔지만 많은 환자들이 CPAP로 수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환자의 경우 공기 흐름이 방해되는 기간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턱을 앞으로 이동시키는 구강장치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근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임상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법을 사용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는 검사인 일상적인 다발성 초음파 검사에서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는 특성을 추정했다.
연구자들은 연구 과정에서 OSA 치료에 구강기구의 효과를 결정하는 것으로 보이는 5가지 특성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OSA로 진단된 성인 93명으로부터 이전에 수집된 폴리소노 그래픽 데이터를 분석했다.
Harvard Medical School의 강사이자 Brigham and Women's Hospital 의과대학의 수면 및 일주기 수면장애과 생리학자인 Dr. Scott Sands는 “수면 무호흡증은 모두 동일하지 않지만, 최근에는 수면 연구를 살펴보고 다른 환자들에게 어떤 특성이 어떤 질환을 유발하는지 결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며 “구강장치가 기도의 접힘을 개선해 작동하기 때문에 실제로 심한 접힘이 없는 환자는 구강장치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으며, 산소 수치 저하에 대한 과장된 반사 반응과 같은 다른 특성으로 인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는 혜택이 적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또한 기도와는 관련 없는 3가지 특성(높은 루프 게인, 낮은 각성, 역치 및 각성에 대한 높은 환기 반응)이 구강장치에 덜 반응하는 환자들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루프 게인은 혈액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상승에 뇌와 폐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반응하는지를 측정한 것이며, 각성 임계값은 사람이 얼마나 쉽게 잠에서 깨어났는지를 측정한다. 수면이 깊어지면 각성 임계값이 높아져 호흡이 좋아진다.
저자들은 자신들의 연구에서 구강장치에 대한 반응은 수면무호흡증의 중증도 또는 환자의 과체중으로 인해 예측하기 어렵다고도 밝혔다.
연구진은 “놀랍게도 수면무호흡증이 보통인지 또는 심한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구강장치 치료는 OSA가 매우 심한 일부 과체중 환자에서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저자들은 향후 연구에서 결과가 확증되면 CPAP와 함께 구강장치를 특정 유형의 OSA 치료를 위한 최우선 치료법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