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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학회, 15일 종합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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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학회, 15일 종합학술대회
  • 이현정기자
  • 승인 2012.12.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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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사와 철학 깃든 장

 

대한치과의사(醫史)학회(회장 조영수)가 조선인 최초의 치과의사 함석태 선생의 일본치과의학전문학교 졸업(1912) 100년을 기념하는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치과의사학회는 오는 15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1층 강의실에서 종합학술대회를 열고, 수 대에 걸친 지혜와 경륜을 이어받고, 새로운 전망을 내다보는 의미있는 강의를 펼친다.

학술대회에서는 먼저 김종열(연세치대) 명예교수가 ‘치과위생사제도의 발상과 정착과정’을 주제로, 치과위생사제도 창안 당시 사회적 배경과 정신을 비롯해 한국 치과위생사제도의 향후 발전방향을 제언한다.

이어 배광식(서울대치전원) 교수가 ‘좌우회전법(Reciprocation)을 이용한 근관형성법’을 주제로 손으로 하던 근관형성이 기계화되는 과정을 돌아보고, 최근 등장한 좌우회전법을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법을 짚어본다.

또 이병태 명예회장은 ‘치의학 역사산책’을 주제로 동서고금을 통해 반짝이는 치의학계 스타들과 구강보건 스타일을 소개함으로써 이 시대의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조언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류인철(서울대치전원) 교수는 ‘치주치료의 철학’을 통한 강연에서 치주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세균의 공격과 숙주의 면역반응 관점에서 파악하고, 치과약물의 작용과 진행단계별 처방에 주목해 약효를 높일 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

조영수 회장은 “함석태 선생은 조선인의 개원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치과의사로서의 사명감을 실천한 선각자적 인물로, 이 시대에 빼야 할 이도 되살리는 치과의사로 살아가길 원한다면 귀기울여 볼 강의가 준비됐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많은 치과의사들이 치의학 역사와 더불어 우리 학회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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