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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R, 총회 및 학술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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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R, 총회 및 학술대회 열어
  • 이현정기자
  • 승인 2012.12.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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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와 ‘임상’ 아우른 폭넓은 토론 열전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한국지부(회장 신상완, 이하 KADR)가 지난달 30일과 1일 이틀에 걸쳐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2012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Basic & Clinical Roadmap in Generative Dentistr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년보다 더욱 폭넓어진 연구 분야와 많은 발표자들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초치의학과 임상치의학을 다학제적(interdisciplinary) 개념으로 접목해 연구성과와 임상술식을 토론할 수 있는 세션들이 구성됨에 따라 치과의사 및 학생들이 치의학의 안목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 잇따랐다.

신상완 회장은 “영어로만 진행되는 하튼 어워드 Competition을 비롯해 구연 및 포스터 경연이 함께 치러져 명실공이 국제적인 학회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내실 있는 학술대회였다”면서 “많은 국내외 학술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학술대회가 국제적 면모를 갖춘 행사로 될 수 있도록 기획한 이성복 총무이사와 최성호 학술이사, 박주철 재무이사, 김성훈 편집이사, 이정열·김선종 이사 등 주무이사들이 자기 임무를 확실히 수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수준 높은 연구주제들이 발표된 하튼 어워드에 관심이 쏟아졌다. 하튼 어워드는 젊은 연구자 양성 및 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시상식으로, 기초와 임상 각각 6개씩, 총 12개의 연구주제가 발표됐다.

2014년 남아공 IADR 학회의 참가비 전액이 지원되는 최우수학술상/범호 신인학술상은 정한울(서울대치전원) 선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우수학술상은 박주영(서울대치전원) 선생이 차지했다.

또 JADR Travel Award는 이중석(연세치대) 교수가, Joseph Lister Award(Johnson & Johnson 스폰서 KADR상)는 최윤식(서울대치전원) 선생이 수상했으며, 우수학술상은 최혜선(부산대치전원) 선생과 전상호(고려대 안암병원) 교수가 기초와 임상분야에서 각각 수상했다.

구연 부문 경연에서는 배철현(전북대치전원) 선생이 1등상을 수상한 한편 포스터 경연에서는 이은웅·황지완(연세치대) 선생 등 8명이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총 4개의 세션으로 마련된 강연에서는 기초와 임상에서 각각 앞으로 각광받게 될 영역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이 펼쳐졌다.

신 회장은 “앞으로 치의학은 재생치의학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줄기세포, 세포 조직공학을 비롯해 임상에서의 CAD/CAM 등 디지털 치의학을 강연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초청연자로 한국을 찾은 Ophir Klein(UCSF) 교수는 ‘Long in The Tooth: The Rodent Incisor as a Model for Adult Epithelial Stem Cell’을 주제로 줄기세포 연구의 최신 지견을 발표했으며, JADR 회장을 맡고 있는 Shinya Murakami(오사카대) 교수는 ‘Periodontal Tissue Engineering- The Present Status and Future Perspective’를 주제로 흥미로운 강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국내 기초치의학 연구자 및 임상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연구주제를 발표하며 알찬 학술대회를 장식했다.

신 회장은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들을 다루기 위해 올해 이틀 일정으로 늘려 진행했다”면서 “최근 중개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기초와 임상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KADR의 장점을 살려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KADR은 학술대회가 끝난 후 열린 총회에서 이종헌(단국치대)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했으며<관련인터뷰 9면>, 김강주(원광치대) 교수를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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