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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과정 논란 속 서울시회 오보경 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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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과정 논란 속 서울시회 오보경 회장 당선
  • 정동훈기자
  • 승인 2018.02.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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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늦장 구성 및 회계 부정 의혹 논란
치위협 서울시회 선관위 위원들이 일부 대의원이 배포한 선거 과정 공정성 결여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가 게재된 유인물을 회수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광명데이콤 12층 강당에서 개최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치과위생사회 제16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오보경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총 대의원 70명 중 55명의 대의원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78.6%. 선거 결과 기호 1번 오보경 후보가 34표를 얻었으며, 기호 2번 이향숙 후보가 10표, 기호 3번 정은영 후보가 11표를 얻었다.

오 회장은 “지난 집행부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과 균형의 변화되는 서울시회를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오 후보가 과반수 득표로 인해 결선 투표 없이 제16대 서울회 회장에 당선됐으나 이번 서울회 선거에서는 선거 방식에 대한 공정성과 오 후보의 15대 회장 임기 중 중앙회 윤리위원회 회부 등이 논란이 됐다. 

특히 오 회장이 선거에 입후보 등록을 하고 이후에 선관위원장 임명 및 선관위를 구성한 점에 대한 뚜렷한 해명은 없었으며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서는 중앙회와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선거 직전 일부 대회원이 서울시회의 선거 관리 부실을 제기하는 언론 기사가 게재된 유인물을 대의원들에게 배포하다 서울시회 선거관리위의 제지를 받기도 했으며, 서울시회 선관위는 대의원들에게 배포된 유인물을 회수했다.

이번 선거에 나선 정은영 후보와 이향숙 후보는 서울회 현직 임원들의 대의원 겸직, 대의원명부 비공개 방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보경 회장 등 서울시회 임원 13명이 당연직 대의원으로 투표권이 있어 유효표 55표 중 20%가 넘는 지분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

러나 서울시회는 대의원 선임 회칙 조항을 근거로 들고 대의원 선임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집행부에 제기된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서울시회 임원이 나서 해명에 나섰다.

선거에 앞서 진행된 대의원총회 사업보고 및 결산 보고 중 서울시회 이선애 부회장은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 “회계 부정이 아닌 행정 회계 처리 미숙’으로 벌어진 사안이었으며,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환수를 철회한 것도 회계 부정이 아닌 회계처리 미숙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울회 권정림 대의원은 서울회의 입장에 대한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의 답변을 요구했다.

발언권을 얻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현 총무이사는 “서울시회의 공모사업의 진행 과정의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어 윤리위원회와 징계위원회를 열게 됐다. 그러나 증빙자료가 없어 소명이 안됐다. 서울회 회장이 독단적으로 회계를 처리해 징계 처분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회 이선애 부회장은 “일반적인 재무 회계 부정과 이번 사안은 맞지 않고, 차후에 대응할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연임에 성공한 오보경 회장도 대의원총회 폐회에서 “차후 서울시회에 대한 비방, 오해에 대해 밝힐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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