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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챔피언] 치과 교정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공하는 디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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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챔피언] 치과 교정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공하는 디오코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8.02.01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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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치아 자동 정렬 기술’ 적용



㈜디오코(대표 진용규)가 3D 교정 소프트웨어 ‘Autolign(오토라인)’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많은 임상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디오코는 ‘Digital Ortho-dontic Company’의 줄임말로 치과 교정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이다.

특히 지난달 2일 정식으로 출시한 ‘Autolign’은 세계 최초로 치아 자동 이동 기술을 적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험’으로 탄생한 ‘Autolign’

과거 바텍에서 소프트웨어 개발팀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진용규 대표는 시장성과 진입장벽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3D 교정소프트웨어의 가능성에 집중했다.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대한치과교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Autolign’을 처음 선보인 이래, 전국 각지의 임상가들은 ‘Autolign’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utolign’의 특징은 △Fast △Easy △Precise로 요약된다.

자동치아 분리 기술을 바탕으로 3분 이내에 3D 셋업이 가능하다. 또 치아자동 정렬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과 실시간 충돌처리로 오차 15μm 이내로 3D 셋업이 가능하다.

특히 치아를 자동으로 이동하는 기술은 ‘Autolign’이 기존 제품과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타사 3D 교정용 소프트웨어의 경우 치아와 치아의 거리 및 중첩 여부를 사용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한 경우에 따라 수동으로 치아를 옮겨야 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Autolign’은 15μm 이내의 오차 범위로 컴퓨터가 전체 치아를 자동으로 이동 함으로써 3분 안에 치아 셋업이 가능하다.

이렇게 치아 셋업이 단축됨에 따라 임상가들은 보다 쉽고 빠르게 교정치료 시뮬레이션을 하고, 촬영 즉시 3D 교정 진단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석고모델을 디지털로 보관할 수 있고, 3D 셋업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이 가능하며, 투명교정장치와 IDB 장치 제작 또한 할 수 있다.

‘Autolign’을 처음 접한 치과에서는 크게 두가지 반응을 보인다.

기존 교정용 소프트웨어를 접해보지 않은 치과의사들은 ‘생각하던 기능 그대로’라는 반응인 반면 ‘마에스트로’나 ‘3Shape’을 사용해 본 치과의사들은 ‘Autolign’의 쉽고 편리한 사용법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다.

진용규 대표는 “‘Autolign’을 접한 치과의사들 중 ‘마에스트로’나 ‘3Shape’를 사용해 본 치과의사들은 그간 타 제품을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Autolign’의 편리성에 더욱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한다 

‘Autolign’은 첫 선을 보인 뒤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부터 높은 사전계약률과 전국 각지에서 데모를 신청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을 처음 접하면 아무리 많은 기능을 제공해도 사용자가 익숙한 몇가지 기능만을 사용하기 마련.

이에 디오코는 앞으로 꾸준한 세미나 개최를 통해 ‘Autolign’을 쉽게 사용하는 방법을 전달할 계획이다.

진 대표는 “3~6월에는 실제 제작 장치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6월 이후에는 이를 활용한 임상 진단 상담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치과의사 또는 기공소에 ‘Autolign’을 사용하면서 축적해 온 다양한 케이스를 모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디오코는 향후 정확한 세미나 일정 및 장소가 결정되는 대로 공지할 계획이다.



국내 넘어 해외시장으로

디오코는 올해 100카피 판매를 목표로 국내 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진 대표는 “국내시장에서 초기에 제품을 론칭할 때 제품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다. 향후 국내시장에서 판매한 제품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치과를 꾸준히 팔로우업 하고, 국내 치과의사 유저들을 섬세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해외에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 내년에는 중국과 일본에, 이후에는 미국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진 대표는 직원들에게 ‘균형잡힌 삶’과 ‘기본에 충실하자’는 신념을 강조한다.

일 할때는 일하고 쉴때는 쉬는 일과 개인의 삶에 대한 균형을 통해 직원들에게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이다.

또한 기본에 충실한 자세로 세계 최고의 교정용 3D 소프트웨어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진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교정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과 교정분야에 디지털 보급이 가속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디오코의 ‘Autolign’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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