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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 줄 팁 56] 디지털치과기공에서 교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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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 줄 팁 56] 디지털치과기공에서 교합점
  • 이기봉
  • 승인 2024.02.01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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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전송한 상하악 데이터로 충돌선을 파악해 크라운 디자인은 쉽지 않다.
디지털로 보철물 제작시 오차를 해결하기 위해 치과와 기공소가 합심할 방법은?

 

 

 

치과에서 채득한 구강스캔 데이터를 받아보면, ‘과연 이것이 실제 환자의 교합고경인가?’하는 의심을 갖게하는 경우 매우 많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치아 마모면이 명확하게 보이는데, 이것에 교합점들이 찍혀 있지 않고 모두 떠 있는 경우가 많아서이다.

덴탈캐드에서는 교합점들이 닿고 있는 경우를 충돌선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즉 상악과 하악의 치아들이 서로 만나서 충돌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러한 충돌선들을 가지고 기공사는 교합점을 확인한다.

구강내의 아무 정보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오로지 치과에서 전송되온 상하간의 데이터를 가지고 충돌선을 파악하고 크라운을 디자인하는 것은 쉬운 작업은 아니다.

진료실에서 스캔을 채득하는 의료진들은 이러한 사실을 진지하게 인지하고 있지 못한 듯 하다. 단순히 교합이 높다, 낮다 하는 결과치를 보고 제작자에게만 따지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

이러한 오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들이 있을까?

먼저 구내에서 정확한 바이트를 채득하여 스캐닝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연한 말이다. 그러나 실제로 아무리 노력해도 이러한 데이터를 만들어 내기란 쉽지 않다.

스캐닝 소프트웨어의 머징 에러다.

이러한 원천적인 오차를 줄이기 위하여 보정을 하는 것이 기공사의 마우스다. 즉 체어에서 채득된 교합점들을 참고하여 상하악 간의 데이터를 조정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진료실에서는 반드시 교합지를 사용하여 환자의 편안하게 다문 CO교합을 반복적으로 유도하고 이것에 교합지를 물려서 치아에 빨간점들이 찍히게 하여야 한다.

그렇게 한 후에 상악과 하악을 스캐닝하며, 데이터 상에 교합점들이 그대로 인기되어 보이게 된다. 이것을 기공사는 확실한 교합포인트로 삼고 악간 관계를 어져스트해야 한다.

위와 같은 과정을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서로 노력한다면, 구강스캔기공물에서 교합이 안맞는 경우는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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