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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 줄 팁 39] 직접 제작하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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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 줄 팁 39] 직접 제작하는 즐거움
  • 이기봉 소장
  • 승인 2023.08.23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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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불필요했던 도구들이 어느 순간 우리 주변에 꼭 필요하게 된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우리는 스마트폰을 보호하는 케이스에 돈을 쓰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어떤가. 대한민국에서 스마트폰 케이스를 포함한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수 조원을 웃돈다는 데이터도 있다.
치과 진료실과 치과 기공소 간에는 인상체 뿐만 아니라, 기공의뢰서라고 하는 치과기공물 제작 참고문서가 존재한다. 치과에서 문서를 작성하고 기공소에서 수령해 기공물을 제작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모든 치과 기공소는 자체 의뢰서 양식지를 제작해 거래처 치과로 전달하고 치과에서는 그 양식에 내용을 기입해 기공물과 같이 보낸다.


그러나, 현재 디지털 치과계에서는 이러한 B5 크기의 양식지를 치과로 보낼 필요가 없다. 모든 구강스캐너 제조사들은 자체 프로그램에서 의뢰 내용을 작성해 전용 플랫폼으로 인상체 데이터와 함께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이렇게 전달받은 기공 의뢰서는 A4 용지로 인쇄해 기공물 박스에 넣고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과거보다 더 용기가 필요하며, A4 용지를 꽂을 수 있는 기공물 박스가 필요하게 됐다. 시장에 아무리 찾아봐도 이러한 사이즈의 기공 박스를 구입하기가 힘들어, 필자는 직접 대형마트에서 용기를 구입하고 개조해 기공물 박스로 사용 중이다. 사용하고 있는 용기 가격 또한 착해 1천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이렇듯 디지털 치과계에서는 과거에 필요하지 않았던 여러 물건들이 현재는 필요하게 됐고, 직접 본인이 제작해야 하는 것들도 적지 않음에 흥미와 즐거움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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