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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한 줄 팁 36] 과거의 작업이 진한 향수처럼 느껴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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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한 줄 팁 36] 과거의 작업이 진한 향수처럼 느껴지다 (1)
  • 이기봉 소장
  • 승인 2023.08.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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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겨난 것은 없다. 오랜 시간 동안 치과에서의 업무 프로세서는 어땠을까. 일련의 과정은 과거나 현재나 크게 변화하지 않은 것 같다. 단지 기구와 재료, 그리고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1. 환자의 진단이나, 초진 사진은 2D카메라에서 3D 구강스캐너로 변화 했다.  발치 전 환자의 구강스캔 데이터를 채득해 놓으면 상담뿐 아니라 차후 프렙(발치) 후에 사전 프렙 기능을 이용해 원래의 치아 모양을 복원할 수 있다.

2. 인상채득은 알지네이트나 실리콘에서 3D 스캐닝으로 변화했다. 재료적 인상재는 주변 환경에 따라 변형 요인이 다양하다. 습도 및 온도도 무관하지 않지만, 3D 스캐닝의 체적 데이터 변화율은 극히 적다고 볼 수 있다. 시간이 흘러도 데이터는 변함이 없으며, 인상체에도 변형이 없다.

3. 기공물을 제작하기 위해 기공소로 보내는 인상체도 물체에서 데이터로 변화했다. 시간이 빨라짐은 물론 물건이 이동하는 변수를 제거했다고 볼 수 있다.

4. 기공소에서 석고작업은 3D프린팅 작업으로 대체됐고, 더욱 정밀한 프린터와 프린팅 재료가 필요하게 됐다.

5. 왁스와 주조 등은 3D 캐드캠에 의한 지르코니아 재료 사용으로 기공작업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기공사의 조각도, 왁스포트 그리고 주조기와 산소 등은 지금의 치과기공사들은 모를 수도 있는 도구들이 됐다.

6. 제작된 기공물은 과거의 기공소 어르신들이 아닌, 전문 택배사들을 통해 운반되고 있으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택배 시스템으로 변화했다.

과거 작업들은 이제 저너머 추억의 향수처럼 된 것 같다. 추억을 찾아 떠나는 것도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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